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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호일룬-지르크지 못 봐주겠다...돈 없는 맨유, 지갑 연다 "오시멘 바이아웃 1195억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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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빅터 오시멘 영입을 위해 지갑을 열려고 한다.

이탈리아 '가제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오시멘 바이아웃인 6,300만 파운드(약 1,195억 원)를 지불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투토 유베'도 24일 "오시멘은 후벤 아모림 감독 1순위 타깃이다. 맨유는 나폴리에 오시멘 영입 요청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오시멘은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다. 릴에서 활약을 하다 나폴리로 갔고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와 유럽을 뒤흔들었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트로피를 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릴에서 온 오시멘은 뛰어난 득점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부상으로 실력 발휘를 못했다. 지난 시즌은 달랐다. 26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에 올랐다.

나폴리 공격의 선봉장이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의 호흡도 뛰어났다. 세리에A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활약하며 나폴리의 창단 첫 8강행을 이끌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도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클럽, 대표팀에서 승승장구했다. 정점을 향해 달리던 오시멘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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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했다고 평가되는 지난 시즌도 세리에A에서만 15골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3위에 올랐다. 스트라이커 매물 중 최고라고 평가되는 오시멘을 노린 PSG는 첼시,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경쟁을 했다. 하지만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 나폴리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오시멘이 높은 연봉을 요구하면서 지연이 됐다. 마지막까지 첼시, 알 아흘리와 연결됐는데 끝내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한 나폴리는 오시멘을 1군 스쿼드에서 뺐다. 오시멘은 쫓겨나듯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갔다. 갈라타살라이 완전이적 가능성은 없는 가운데 여름에 다시 오시멘 영입 전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맨유가 선봉장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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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를 보유했지만 모두 만족스럽지 않다. 확실한 스트라이커 부재는 아모림 감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스포르팅의 빅토르 요케레스를 데려오려고 하나 가격이 만만치 않다. 오시멘으로 눈을 돌린 이유다. 나폴리는 호일룬 영입에 관심이 있어 이적에 포함시키려는 계획도 있다.

일단 바이아웃 지불 의사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맨유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은 최근 맨유 재정 문제를 지적하면서 허리띠를 졸라 매는 정책을 시행 중인데 그럼에도 오시멘 바이아웃 지불 의사가 있는 건 그만큼 원하는 것이다. 카세미루 등 방출 자원 매각이 먼저 이뤄져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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