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7 (목)

소설도 이런 소설이 없다...케인, 리버풀 이적 희망 "PL 복귀 원해, 은퇴도 리버풀에서"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해리 케인의 리버풀 이적설이 제기됐으나 신뢰성은 떨어져 보인다.

영국 '팀토크'는 2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골잡이 케인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으며 리버풀에서 은퇴할 수도 있다고 한다. 케인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기세다. 케인의 커리어 첫 우승이지만 이번 여름 리버풀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스페인 '엘 나시오날'을 인용하여 "케인과 가까운 소식통은 케인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인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로 역대 득점 2위인데 1위 앨런 시어러(260골)를 앞지르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가 인용한 원 보도의 출처 '엘 나시오날'의 공신력은 신뢰할 수 없는 수준이다. 손흥민과 바르셀로나를 연결지었던 매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케인과 리버풀을 연결 지은 근거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이다. 현재 2위에 있는 케인이 1위 시어러를 제치기 위해 언젠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꿈꾼다는 것이 근거였는데, 사실 케인에게 중요한 것은 개인 기록보다는 우승이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이미 받을 수 있는 개인상은 대부분 다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몇 번이나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득점왕도 손에 넣었다.

그러나 케인은 우승이 없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는 물론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로도 평가받는데 트로피가 없다. 토트넘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우승과 프리미어리그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케인도 이를 알고 있었다. 케인은 2-0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난 알바니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1차전을 앞두고 발롱도르 수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케인은 발롱도르를 염두에 두냐는 질문에 "100% 그렇다. 난 지난 시즌에도 40골 이상을 넣었으나 팀이 우승하지 못해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토트넘 훗스퍼에 있었을 때도 내가 아무리 많은 골을 넣어도 결국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지 않는 한 발롱도르 수상과 같은 대화에 끼지도 못할 것 같았다. 난 토트넘에 있을 때 발롱도르 10위였는데 이게 내가 할 수 있었던 최고 순위다. 그러나 지금 기회가 있다. 발롱도르를 받으려면 우승해야 하고 40골 이상 넣어야 한다. 어렵지만 가능성은 있다. 분명히 하고 싶은 일이다"라고 말했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케인이 개인 기록을 위해서 리버풀로 떠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