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36세에 남편과 사별→아들과 주점서 근무... 송백경 母의 속사정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송백경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원타임 출신 가수 겸 성우 송백경의 가정사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는 송백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송백경이 성우로 일하며 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송백경의 주점에는 58년생 68세 모친이 함께 근무 중인 것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서진은 송백경 모친의 미모를 보고 자신의 부친과 3살 차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감탄했다.

이어 제작진은 송백경의 모친에게 “어머니는 이런 일을 오래 하신 거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모친은 “백경이 아빠가 14살 때 돌아가셨다. 중학교 1학년 때. 내가 가정주부로 있다가 애들을 건사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당장 밖에 나가서 돈 벌 수 있는 게 요식업 알바, 식당 서빙이었다"며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30년 동안 일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송백경 모친은 “36살에 아빠랑 사별하고 아이들을 키워야 하니까 절약 정신이 몸에 너무 뱄다"며 "신발 하나, 옷 하나 사 입으려고 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아무렴 어떠냐. 그렇게 평생을 살았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이 “여행 다니고 싶지 않냐”고 묻자 송백경 모친은 “그런 걸 모르고 살았다”고도 답했다.

송백경은 “쉬는 걸 절대. 왜 쉬어야 하냐는 주의”라며 모친을 안타까워했다. 은지원 역시 “우리 엄마도 생각나고 그런다”며 공감했다.

송백경은 “헌신적으로 사는 건 자식 입장에서 당연히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런데 왜 그렇게까지 할까. 제 입장에서 의문이긴 하다”고 탄식했다.

한편 이날 모친은 일을 하면서도 수시로 가스불을 줄였다. 또 그는 송백경에게 손님들이 버리는 소스를 조금씩만 주라고 잔소리 하는 등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