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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은 23일(한국시간) 스프링트레이닝 로스터 개편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후지나미가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했다. 후지나미는 올해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7경기에 나와 6⅔이닝을 투구했다. 1홀드 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한 뒤 마이너리거로 분류됐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두 번째 등판이었던 2월 2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사구 3개로 4실점하는 난조를 보인 탓에 평균자책점에 큰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5경기 연속, 총 6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으면서 구단에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국 제구 문제를 해소하지 못한 탓에 메이저리그 재입성까지 시간이 필요해졌다. 데일리스포츠는 "(후지나미는)시속 150㎞ 후반 포심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슬라이더, 여기에 구단 수뇌부가 높게 평가한 새 구종 투심 패스트볼을 활용해 피안타율 0.182를 기록했고 삼진 4개를 잡았다. 제구력에서는 개선의 기미가 보였지만 4사구 10개로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들어갈 정도의 위력을 보이지는 못했다. 개막을 닷새 앞둔 시점에서 비정한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2022년 시즌을 마치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현 애슬레틱스)와 단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으나 3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57에 그친 채 시즌 중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됐다. 볼티모어에서는 30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85로 반등했지만 더이상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편 시애틀 타임즈는 지난달 28일 "시애틀은 왜 31살의 후지나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을까. 모든 팀이 위험을 감수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 시속 90마일 후반 패스트볼과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애틀은 투수 개발부서에 대한 믿음이 있다. 구단은 후지나미와 투심 패스트볼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립을 바꾸고 작은 메커니즘 수정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시애틀 구단은 후지나미가 마이너리그에서 단점을 수정하는 것이 먼저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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