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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흥민의 경기력을 지적하면서 이제는 10대 유망주인 마이키 무어로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역대 최악 시즌에도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현지 일부 매체는 더는 토트넘에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며 과감한 세대교체를 촉구하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시대가 끝나가는 이유”라면서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의 핵심 선수였지만, 이제는 대체 가능한 선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하에서 진행 중인 토트넘의 리빌딩 프로젝트 속에서 손흥민을 정리 대상으로 지목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빌딩을 완수하기 위해 베테랑 선수들과 결별해야 한다”며 “그 대상 중 하나가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시대는 서서히 저물고 있고, 클럽은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윙어이지만, 그를 특별하게 만들던 핵심 요소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를 위해 거액을 지출할 필요가 없다. 이미 클럽 내부에서 그 역할을 수행할 선수를 배출해냈기 때문”이라며 “무어는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완벽한 대체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어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팀에 자신감을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30대에 접어든 만큼, 점진적인 세대 교체를 해야 하는 건 맞지만 방출설까지 나아가기에는 섣부르다. 현지에서 에이징 커브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7골 9도움, 컵 대회 포함 11골 10도움이다. 폼이 떨어졌다는 올시즌마저도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며 토트넘 팀 내 최고 공격 포인트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유로파리그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주장으로서의 리더십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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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손흥민의 존재는 단순한 경기력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선수이자, 토트넘의 글로벌 브랜드 확장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클럽은 손흥민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막대한 상업적 이익을 얻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전력 구성 이상의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다.
‘풋볼 팬캐스트’는 손흥민의 계약 상황까지 걸고 넘어졌다. 올해 초, 토트넘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2026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제 값에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손흥민과 토트넘의 관계, 그리고 구단 내부의 전략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성급한 결정은 팀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손흥민을 향한 비판은 단기적인 경기력만을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10년 동안 팀에 헌신했던 역할, 상징성, 리더십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무작정 손흥민을 비판할 것이 아니라 10대 유망주 마이키 무어의 성장을 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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