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개막전 승리한 LG 선발 치리노스가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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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LG 선발 치리노스가 6회를 마친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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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LG 선발 치리노스가 6회를 마친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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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미국에서 한번도 해본 적 없는데 해보고 싶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0승을 거둔 실력파. LG 염경엽 감독이 캠프 기간 동안 그에게 한 말이 "나이스 피처"일 정도로 고칠 부분이 없는, KBO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투수로, 오키나와 연습경기 때부터 개막전 선발로 못박고 준비를 해왔었다.
2회초 1사 1,2루의 첫 위기를 삼진과 플라이로 넘긴 치리노스는 7-0으로 크게 앞선 4회초 갑자기 제구가 불안해지면서 볼넷 2개를 연달아 내주고는 만루의 위기에 몰렸고 손호영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 그러나 이어진 만루 위기에서 삼진과 파울 플라이로 또 위기 탈출을 했고 이후엔 6회까지 순항했다.
이날 치리노스는 103개의 공을 뿌렸다. 경기전 염 감독은 "100개는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지만 6회를 끝마치려다보니 100개를 넘어버렸다. 치리노스는 이에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는 거에 집중해다. 투구수에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라고.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LG 치리노스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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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LG 치리노스가 숨을 고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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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LG 치리노스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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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1㎞의 투심을 54개 던졌고 150㎞의 직구는 3개만 뿌렸다. 최고 140㎞의 포크볼을 27개, 슬라이더를 19개 더했다.
인상적인 부분은 삼진이었다. 이날 8개의 삼진을 모두 포크볼로 잡아낸 것. 시범경기서는 8이닝에 3개밖에 잡지 못했는데 이날 6이닝에 8개로 갑자기 늘었다.
치리노스는 "캠프 동안 내가 원하던 스플리터(포크볼)의 무브먼트가 나오지 않아서 시즌 시작전에 그립을 수정했었다"라며 "그 그립이 좀 편해졌고 자신감이 좀 더 생긴 상황에서 개막전을 치렀는데 자신있게 던지다보니 스플리터가 효율성있게 된 것 같다"라고 했다.
"커리어 처음으로 오프닝 데이에 선발투수로 나와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준비했던 투구 내용이 나오고 팬분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는 치리노스는 염 감독이 15승 정도를 바란다고 하자 "13년 동안 미국에서 던지면서 15승은 해본적이 없다. 이번시즌에 해보고 싶다. 그러나 승리도 중요하지만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승리 투수가 돼야한다는 생각보다는 팀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피칭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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