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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잔잔한 감성부터 짙은 호소력까지 뛰어난 완급 조절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을 갖춘 데뷔 18년차 가수 신유가 도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더 깊은 내공을 쌓고자 도전하는 신유의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 MBN '현역가왕2' 최종 순위 10위로 경연을 마무리한 신유가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 출연 비하인드부터 도전 과정 그리고 앞으로 행보에 대한 계획 등을 나눴다.
신유는 '현역가왕2'을 통해 음악적 장르 확장, 새로운 편곡 시도 등 기존의 방식에서 차별화된 스타일로 변신을 꾀하며 스펙트럼을 넓히려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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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1등하겠다'는 목표는 없었어요. 최종 순위도 사실 중요하지 않았죠. 오로지 대중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이 컸어요. '신유가 이런 가수였구나'라는 신선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싶은 마음이 '현역가왕2' 참가하는 첫 번째 이유이자 제일 중요한 의미라고 말할 수 있어요."
신유는 "계속 똑같은 음악, 똑같은 스타일의 음악을 20년 가까이 하다 보니까 스스로 '내가 이제 이렇게 뒤처지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만 늘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 같더라. 제가 아직 보여드릴 게 많고, 새롭게 도전할 것들이 많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며 '현역가왕2' 출연 결심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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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현역가왕' 심사위원으로서 단단한 내공을 드러냈던 그가 이번 도전을 통해 경연 참가자로 활약하며 보다 깊은 이해와 넓은 시야를 지니게 됐다. 특히 '현역가왕2'를 통해 처음 경연 참가자로 프로그램에 임하다 보니 다른 참가자들의 노련한 면모를 보며 거듭 감탄했다 밝히기도.
그렇다고 해도 명색이 트로트 경연이고, 국내 내로라하는 현역 가수들이 총출동한 '현역가왕2'인 만큼 심사위원들의 날카롭고 예리한 분석과 냉혹한 평가는 쏟아지기 마련. 특히 당초 심사위원에서 '메기 미션'을 받고 본선부터 경연 참가자로 중간 합류한 신유에게는 더욱더 날선 시선들이 뒤따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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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각에서는 신유만 편의를 봐준다거나 특혜가 주어진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신유는 "'현역가왕2' 경연 과정에서 심사위원 그 누구와도 통화한 번 나눈 적 없다. 작은 부탁조차 할 성격도 아니고, 그들도 제 부탁을 들어줄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색안경을 쓰고 저를 바라볼 것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신유는 결승 2차전에서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선곡, 몸살로 인해 목 상태가 좋지 않아 쉰 목소리로 열창했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그의 열정을 높이 샀지만, 신유는 무대 후 지난 과정들을 돌아보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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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눈물이 없는 편인데, 결승 2차전 무대는 스스로 너무 속상한 탓에 정말 많이 울었어요. 이때까지 쭉 해온 과정들이 떠오르면서 감정적으로 폭발한 것 같아요. 자기 관리를 제대로 못 해서 목 상태가 좋지 않다는 핑계를 대는 것조차 스스로 너무 속상하고 바보 같다 싶었죠. 지난 몇 달 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달려 왔는데 마지막에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속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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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10위에 대한 신유가 갖는 만족감과 달리 주변의 아쉬움이 이어졌다. 신유도 이를 인지한다면서 "저는 솔직히 아무렇지 않다. 그런데 주변이 더 난리다. 당연히 사람이기 때문에 경연을 하다 보면 욕심도 생기고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야 들 수 있지만 연륜이 있다 보니까 흐름을 읽게 되지 않나. 그래서 저는 충분히 10위라는 결과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역가왕2' 도전을 결정한 제 스스로의 선택을 칭찬하고 싶다. 제가 가진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고 싶고, 변화를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을 실행으로 옮겼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다"는 말로 경연 도전의 값진 의미를 또 한 번 되새겼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박지영 기자, 엔트로엔터테인먼트,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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