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홍보팀을 통해 전날 수비 도중 왼손 약지손가락을 다친 엔카르나시온이 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추가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카르나시온은 ‘산호세 머큐리뉴스’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회복에 4~6주 정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엔카르나시온이 다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엔카르나시온은 지난해 멕시코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 시즌 도중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35경기에서 타율 0.248 출루율 0.277 장타율 0.425 5홈런 19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마이너리그에서만 8시즌을 뛰며 인고의 시간을 견딘 끝에 이룬 성과였다.
그러나 개막을 눈앞에 두고 부상으로 허무하게 주저앉고 말았다.
이어 “그가 빅리그에 오기까지 얼마나 힘든 길을 거쳤는지를 생각하면 정말로 안타깝다. 그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며 말을 이었다. 수술을 비롯한 모든 치료 옵션이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슬퍼할 시간은 별로없다. 누군가는 그 자리를 대신해야한다.
멜빈은 윌머 플로레스와 루이스 마토스를 대체자로 언급하면서도 “여전히 로스터 구성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멜빈은 “5선발 경쟁에 관해 이야기할 때 해리슨은 솔직히 출발점이나 현재 상태로 봐도 경쟁에 제대로 참여했다고 보기 어렵다. 지금은 속도를 내면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윈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닝을 늘려가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선발진에 있었고 구단에서 좋게 평가하는 선수인 것은 변함이 없다. 그저 지금 우리 팀의 선발 선수층이 두텁고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는 것이 문제”라며 해리슨과 윈의 강등에 관해 말했다.
이번 이동으로 5선발 경쟁은 랜든 루프와 헤이든 버드송, 두 선수의 대결 구도로 좁혀졌다. 두 선수는 하루 뒤 열리는 새크라멘토와 시범경기에서 연달아 등판할 예정이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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