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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못하면 개인 기록도 무의미" 무관 지옥에 빠진 케인의 뒤끝..."우승하면 발롱도르도 따라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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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친정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해리 케인은 22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TNT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친정 토트넘 홋스퍼를 향한 작심발언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케인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지난 시즌 40골을 넘겼지만, 우승 트로피가 없었다. 자연스레 발롱도르 경쟁에서 밀렸고, 토트넘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골을 넣어도 팀이 우승을 못하면 개인적인 결과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을 체감했다”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현재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유스 생활을 한 뒤, 2014-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를 누볐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총 280골을 넣으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앨런 시어러에 이어 역대 리그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 여기에 더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3번이나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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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만능형 공격수다. 탁월한 골 결정력과 강력한 슈팅, 준수한 연계 플레이, 위치 선정 등 공격수가 갖춰야 할 능력치를 모두 갖고 있는 선수가 바로 케인이다.

이처럼 케인은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지만, 언제나 그를 평가절하시키는 꼬리표가 있었다. 바로 무관이다.

수많은 골을 넣었음에도 케인은 공식 우승 트로피를 단 한 번도 들어올린 적이 없다. 전 소속팀 토트넘은 17년 동안 무관에 빠져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과 유로 2024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결국 케인은 2023년 여름 결단을 내렸다. 우승을 위해 독일 최강이라 불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을 거부했다. 결국 토트넘은 계약 만료까지 케인과 동행을 이어간다면, 그를 공짜로 풀어줘야 하는 상황이 될 예정이었다. 자연스레 토트넘은 수익을 챙기기 위해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 보냈다.

이에 케인은 토트넘 시절을 회상하며 “토트넘에서 아무리 골을 넣어도 발롱도르 10위가 최고점이었다. 팀 우승이 없으면, 개인적인 기록도 한계가 있다”라며 무관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명실상부한 독일 최강팀으로,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팀이다. 또한 유럽 대항전에서는 매 시즌 꾸준히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하지만 지난 시즌 또 무관의 저주가 발동됐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엄청난 기세를 보였고, 놀랍게도 바이에른 뮌헨은 무관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강에 진출해 있다.

케인은 이러한 상황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는 “나는 이제 더 큰 무대에서 뛰면서 존중받고 있다고 느낀다. 바이에른 뮌헨 같은 구단은 나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킨다”며 “이곳에는 매 시즌 3~40골을 기본적으로 넣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압박감을 즐기며, 그것은 나를 성장하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케인은 “40골 이상의 득점과 함께 팀 우승은 필수다. 이번 시즌에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내가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다”라며 우승과 발롱도르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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