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4 (월)

'반갑다 야구야'…푸근한 봄 날씨 속 프로야구 오늘 '플레이 볼'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2일 전국 5개 구장서 개막전 열려

KBO리그,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도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경기를 즐기고 있다. 2025.03.14. kgb@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우내 구슬땀을 흘려온 KBO리그 10개 구단이 22일부터 약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는 22일 오후 2시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서울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SSG 랜더스(인천 SSG랜더스필드), 한화 이글스-KT 위즈(수원 KT위즈파크),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개막전으로 시작한다.

18일 시범경기 최종전 4경기가 강설로 취소되는 등 꽃샘추위가 이어졌지만, KBO리그 개막이 다가오면서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왔다.

개막전이 열리는 5개 구장은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2시께에는 기온이 15~20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지난 겨울 프리에이전트(FA) 계약과 트레이드 등을 통해 전력을 강화한 각 구단은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고, 시범경기를 끝으로 시즌 준비를 마쳤다.

올해 10개 구단 모두 개막전 선발 중책을 외국인 투수에게 맡겼다. 개막전 선발 중에 국내 투수가 한 명도 포함되지 못한 것은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2024시즌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린 KIA는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고, 이에 맞서는 NC는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낙점했다.

2023~2024년 키움에서 뛰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삼성으로 이적한 우완 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첫 판부터 '옛 동료'들을 상대한다. 삼성은 새 얼굴 케니 로젠버그로 맞불을 놓는다.

잠실에서는 LG의 새 외인 요니 치리노스와 KBO리그에서 4년차를 맞는 찰리 반즈(롯데)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의 신입생 콜 어빈과 SSG의 경력자 드류 앤더슨은 인천에서 대결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 2025.03.14.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에서도 2024년 키움에서 뛰었던 '경험자'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KT)와 새 얼굴 코디 폰세(한화)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챔피언 KIA는 전력 누수가 크지 않아 올해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필승조 장현식이 FA가 돼 LG로 떠났지만, 트레이드로 조상우를 영입하며 누수를 최소화했다.

여기에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삼성과 시범경기 동안 안정적인 투타 전력을 자랑한 KT, 2023시즌 챔피언인 LG가 가을야구 후보로 거론된다.

올해 새 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닻을 올리는 한화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꿈꾸고 있다.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 2년차를 맞는 롯데도 2017년 이후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한다.

2024시즌 출범 이후 최초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어젖힌 KBO리그는 2년 연속 '흥행 대박'을 노린다.

올해 시범경기부터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며 2년 연속 1000만 관중에 청신호를 켰다.

올해 시범경기 42경기에는 총 32만1763명의 관중이 들었다. 지난해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46차례의 시범경기가 열렸는데, 총 관중 수가 22만8329명이었다.

평균 관중 수는 7661명으로, 집계한 연도만 따졌을 때 역대 최다였다. 2012년 기록한 7470명을 뛰어넘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경기를 즐기고 있다. 2025.03.13. kgb@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예매 서비스 업체 NHN링크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기준 티켓링크 동시 접속자 수가 지난해 9만여명의 두 배가 넘는 약 2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시즌, 2024시즌에 이어 3년 연속 개막전 전 경기 매진이 될 가능성도 크다.

올 시즌부터 피치클록이 정식 도입되는 것이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투수는 주자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5초 내에 투구해야 한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타석당 타임아웃 횟수는 2회까지다.

아울러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스트라이크존도 지난해보다 0.6%씩 하향 조정했다.

정규시즌 12회까지 진행되던 연장전을 11회까지 축소해 운영하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정규시즌은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가 열린다. 개막 2연전 이후부터는 3연전으로 편성된다. 올스타전은 7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