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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토)

딸이 칼에 손 베어도 게임만 하는 남편…끝까지 회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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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남편에게 울분을 토하고 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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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부부 남편이 울고 있는 아내를 빤히 쳐다보면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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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빠진 늦은 시간까지 잠만 자는 남편이 아내의 울분에도 끝까지 아무런 노력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방영된 JTBC '이혼숙려캠프' 30회에서는 '바닥부부'로 알려진 남편 정광수, 아내 이보래 부부가 최종 조정을 앞두고 다툼을 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남편은 최종 조정을 앞두고도 누워서 게임 유튜브를 보며 아내와의 대화를 피했다. 아내는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지 생각을 좀 했

으면 좋겠다. 게임도 문제고 게임 한다고 하루 종일 자는것도 문제다. 그건 중독"이라고 말했다.

남편은 중독이라는 말에 유독 흥분하며 아내와의 대화를 또 회피했다. 이어 남편은 "예전에는 일하면서 게임 했었다"고 우기기 시작했고 아내는 "일할 때도 집에 안들어왔다. 우리는 뒷전이었다. 일한다고 더 기세등등이었다"라고 대답했다.

아내의 대답에 남편은 베란다로 피했다. 아내는 과거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애가 다쳐서 전화했을 때도 왜 너는 연락이 안되냐. 그때 나는 붕어빵 팔고 있었는데 넌 게임하면서 시시덕거리고 있었다. 애가 사과를 혼자 깎아 먹다가 칼에 손을 베어서 전화를 했었는데 난 발 동동 구르고 있었다. 넌 자식 전화까지 무시하면서 게임에 미쳐있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아내는 "게임을 완벽히 못 끊을 것 같으면 '생활에 지장 안 가게 줄여볼게'가 모범 답안이다. 그게 안되면 '어떻게 해야할까' 물어봤어야 한다. 내 가족의 아픔을 들여다보지 못한다. 제일 중요한게 뭔지 모르냐"고 꼬집었다.

남편은 "집에 가고 싶다"고 욕을 뱉으며 계속해서 아내와의 대화를 피했다. 또 남편은 "잘났어요. 다 제 잘못이네요"라며 아내에게 빈정대다가 울분을 토하고 있는 아내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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