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전 승리팀 우승 확률 100%, 안방서 축포 준비
벼랑 끝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끝까지 최선 다해야"
18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2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의 경기에서 BNK 박정은 감독이 박수치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5.3.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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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상철 기자 = "경기 종료 버저 울릴 때까지는 모른다."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둔 박정은 부산 BNK 감독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박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우리가 유리한 위치에 올라있지만) 오늘 한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다른 것 신경 쓰지 말고 우리의 리듬에 맞춰서 해야 할 일들만 하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2019년 창단한 BNK는 적지에서 펼쳐진 1·2차전을 모두 잡으며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가까워졌다. 역대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2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100%에 달한다.
그는 "선수들이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덕분에 큰 에너지를 얻는다. 다만 우리은행과 홈 경기에서는 1승 2패로 밀렸다"며 "딱히 홈 이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립 경기라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잃지 말 것을 강조했다. 박 감독은 "우리는 해이해지면 바로 티가 난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한 번 크게 당한 적이 있다"며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리바운드 등 기본기에 충실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18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2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의 경기에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3.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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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에 몰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팬들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다들 열심히 했기 때문에 챔피언결정전까지 올 수 있었다. 초심을 잃지 말고 잘 마무리하자고 했다. 그래야 우리의 노력이 값어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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