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개막
안병훈·김주형·이경훈 등 출격
톱랭커 대거 결장으로 반등 기회
막판 승부처 ‘스네이크 핏’ 주목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코퍼헤드 코스 16번홀 입구에 설치된 뱀 조형물. 대회 승부처인 ‘스네이크 핏’의 시작점이다. [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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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반등이 절실한 시점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는 코리안 군단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김주형과 안병훈, 이경훈이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개막되는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주 동안 특급 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치른 뒤 열리는 일반 대회라 세계랭킹 1·2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톱랭커들이 대거 결장한다.
올시즌 우승 경쟁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로선 절호의 기회다.
페덱스컵 랭킹 56위 안병훈은 올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유일한 톱10(공동 8위)을 기록하고 세차례 컷탈락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공동 52위로 마친 뒤 이번 대회서 시즌 두번째 톱10 진입을 노린다.
안병훈 [E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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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은 세 선수 가운데 부진 탈출이 가장 시급하다. 올해 8개 대회 중 컷 통과가 두 차례뿐이고, 최근 4개 대회에선 연속 컷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선 공동 9위에 올라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내년 시즌 시드를 지키기 위해선 129위까지 떨어진 페덱스컵 랭킹을 부지런히 끌어 올려야 한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코퍼헤드 코스는 악명 높은 난코스로 유명하다.
특히 16번홀(파4) 17번홀(파3) 18번홀(파4)로 이어지는 ‘스네이크 핏’(뱀 구덩이)이 막판 승부처다. 페어웨이가 좁고 뱀처럼 구불구불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똬리를 틀고 있는 뱀 조형물이 기다리고 있는 16번홀은 2024시즌 PGA 투어에서 27번째로 어려운 홀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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