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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지도자의 호평에도 "립서비스" "좋은 유망주도 중국 성인 대표팀 들어가면 망가진다"며 칭찬을 수용 않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오는 9월 아시안컵 예선을 대비하는 한국 U-22 축구대표팀은 20일부터 중국 장수성 옌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은 20일 베트남전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중국, 25일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이 가운데 이승원과 최예훈(이상 김천상무) 황인택(수원FC) 박창우(부산아이파크) 문현호와 최석현(이상 울산HD) 강상윤(전북현대)은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이다.
19일 중국 '동방체육일보'에 따르면 이창현 코치는 베트남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중국축구의 두꺼운 유소년 선수층을 칭찬했다.
"중국은 좋은 유망주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대 중반에 빼어난 선수가 몰려 있는 것 같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이 나이대 선수층이 두껍지 않다"면서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축구에 엄청난 투자를 했다. (축구인으로서) 정말 부러인 일"이라고 밝혔다.
이 코치 발언에 대한 중국 팬들 반응은 냉담하다. '남의 빈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자' '하하, 성인 팀에 들어가면 (그 유망주들) 전부 쓸모없는 사람이 될 것을 보장한다' '인사말이네' 등 대부분 자국축구에 대한 불신을 우회적으로 토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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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인 대표팀은 최근까지 중동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국내 K리그를 비롯해 유럽의 모든 리그가 정상 진행하는 시점에 중국축구협회는 3주가량 슈퍼리그를 멈추기로 했다.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올인하기 위함이다. 최근 브라질 태생의 세르지뉴를 귀화시키는 등 전력 보강 역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본선과 멀어진 중국은 이달 예선전 결과에 따라 북중미행을 단념해야 할 수 있다.
실제 지난 15일 '가상의 사우디아라비아'를 상정해 치른 쿠웨이트와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아시아지역 전통의 강호를 상대로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을 만한 결과다.
그럼에도 중국 팬들 반응은 차갑다. 기사 댓글난은 '워밍업의 제왕' '평가전 결과는 의미 없다' '사우디전 킥오프 휘슬과 함께 약점이 노출될 것' 등 부정적인 의견으로 도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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