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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챔피언십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졌던 QPR은 선두 리즈를 상대로 먼저 2골을 도망갔지만, 자책골을 합쳐 2골을 내주며 아쉽게 비겨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그쳤다.
이날 양민혁은 교체 멤버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QPR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처음으로 결장했다.
선제골은 QPR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사이토 고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QPR은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스티브 쿡이 헤더로 방향을 바꿔 추가 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QPR은 전반 40분 모건 폭스의 자책골에 이어 후반 6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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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 QPR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을 활용할 계획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의 활용 계획을 묻는 질의에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면서 "단지 적응하도록 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양민혁은 아직 어리고, 이곳에서 마주하게 될 리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며 "양민혁이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토트넘 소속으로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양민혁은 출전 기회를 찾아 QPR행을 받아들였다. 한국 축구 '전설'인 박지성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몸담은 구단이다.
토트넘의 요한 랑 테크니컬 디렉터는 양민혁을 비롯해 임대 이적으로 팀을 떠나있는 선수들이 올여름 돌아온다고 밝혔다. 양민혁과 윌 랭크셔(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루카 건터(월드스톤)를 함께 언급한 랑 디렉터는 "임대 이적은 선수 성장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클럽 역사의 핵심 선수들도 임대를 거쳐 성장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민혁, 윌 랭크셔, 루카 건터는 좋은 환경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들은 여름에 돌아올 것이다. 프리시즌에 경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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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에 따르면 시푸엔테스 감독은 이날 양민혁의 플레이에 대해 "그는 잘했다"며 칭찬을 시작했다. 이어 "양민혁은 우리에게 많은 긍정적인 것을 줬다. 그는 셰이르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훌륭한 자질을 보여줬고, 1대1에서도 좋은 상황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이 다른 리그에서 뛰다 왔고, 영국에 온 지도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우리는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양민혁은 좋은 수준에서 훈련해왔고 나는 그에게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 웨스트 런던 스포츠에 따르면 시푸엔테스 감독은 "스미스가 무릎에 약간의 부상이 있었다"고 밝히고는 "스미스가 선발 출전할 수는 있었지만, 우리는 양민혁이 처음부터 팀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지켜볼 기회라 생각했다. 그는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혹평을 받은 끝에 시푸엔테스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양민혁을 출전시키지 않은 것이다. 어린 나이에 프로에 입성한 양민혁은 주전 자리를 잡기 위해 계속해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전망이다.
다만 다음 경기에서 출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경쟁자인 사이토가 이날 경기에서 득점 후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사이토는 후반 막바지에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던 도중 퇴장을 당했다. 자연스레 그는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고, 양민혁에게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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