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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김기동 감독이 준 ‘3일 휴가’... 김진수 “아빠가 무슨 계획이 있겠나. 아이들과 재밌게 놀아줄 것”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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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32·FC 서울)가 강원 FC 원정 승리에 이바지했다.

서울은 3월 15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5라운드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전반 18분 조영욱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면서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김진수는 이날도 서울의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공·수 양면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수비에선 3경기 연속 무실점에 앞장섰고, 공격 시엔 정확한 크로스로 서울 공격의 날카로움을 더했다. 강원전을 마친 김진수의 이야기다.

FC 서울 김진수.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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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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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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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원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이겨서 다행이다. 득점해야 하는 상황에서 득점이 나왔다. 모든 선수가 실점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전방에 있는 선수들부터 압박을 철저히 했다. 수비진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잘 유지했다.

Q. 3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전방에서부터 압박과 수비 가담에 철저히 해줬다. 최후방을 지키는 (강)현무, 포백 수비진도 온 힘을 다해 뛰었다. 경기에 나선 모든 선수가 수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게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듯하다.

Q. 3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강원전을 마치고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나.

팀 분위기가 아주 좋다. 김기동 감독께서 “A매치 휴식기 때 잘 쉬고, 잘 준비하자”고 하셨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가 홈에서 치르는 대구 FC전이다. 홈 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이겨야 한다. 강원전에서 득점을 해줘야 하는 선수가 골 맛을 봤다. 감독님, 선수들 모두 ‘그 부분이 가장 기뻤다’고 얘기했다.

김진수(사진 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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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기동 감독이 “1골만 넣으면 무조건 이긴다”고 했다. 선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했던 것인가.

우리가 3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제주 SK와의 올 시즌 개막전을 제외하고, 높은 수비 집중력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수비가 강하다는 건 결과로 보여드리고 있다. 직전 경기들을 돌아봤을 때 우리의 문제는 결정력이었다.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게 중요했다. 축구는 실점하지 않으면, 1골을 넣든 2골을 넣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선수들도 ‘어떤 팀을 상대하든 1골만 넣으면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Q.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해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했을 때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인가.

아직 100%는 아니다. 몸 상태, 경기력 모두 더 끌어올려야 한다. 지난해 오랜 시간을 쉬었다. 서울로 이적해서 이제 5경기를 치렀다. 경기를 치를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

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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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휴식기 일정은 어떻게 되나.

김기동 감독님이 강원전을 마치고 3일의 휴가를 주셨다. 3일 쉬고 다시 훈련할 것 같다. 홈에서 연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Q. 휴가 계획이 있나.

아빠가 휴식기에 무슨 계획이 있겠나(웃음). 아이들이랑 재밌게 놀아줘야 한다. 아이들을 잘 챙기는 게 휴가 때 내가 해야 할 일이다. 가족에겐 늘 미안하다. 매일 운동한다고 나가 있으니까. 시간이 있을 때 가족과 함께해야 한다.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대구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

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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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즌 초부터 서울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서울에 벌써 적응을 마친 듯하다.

가끔 어색할 때가 있다(웃음). 축구는 이기면 다 좋다. 이기면 적응도 더 빨라진다. 패하면 느려질 거다.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서 서울에 확실히 적응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춘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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