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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채은정이 원조 걸그룹 내공을 기반으로 한 올라운더 뮤지션으로 확장,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채은정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음악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펼칠 행보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지난 1999년 가요계 데뷔한 1세대 아이돌이자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인 채은정. 지난해에는 구도경, 디니 등 새 멤버와 함께 '뉴' 클레오를 재결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건재함을 보여준 바 있다.
채은정은 당시를 돌아보며 "제가 사장님 마인드를 가지고 두 동생과 함께 열심히 활동했다. 그런데 제가 나이가 있다 보니까 활도하기가 너무 힘들더라. 행사를 가면 기본 두, 세 곡의 무대를 꾸며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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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정은 "저보다 클레오로 들어오는 행사나 방송 일정이 훨씬 많다. 아무래도 세 명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더 잘 할 수 있는데"라며 웃었다.
지난 2022년 긴 공백을 깨고 발표한 싱글 '위후후후'로 솔로 가수로 활동 재개, 댄스 무대를 펼쳤지만 이 역시 쉽지만은 않았다고. 그러나 채은정의 음악적 욕심은 계속 이어졌고, 지난해 10월 싱글 '링링'과 12월 '투나잇'을 발매하면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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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음악적 욕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활동을 이어가는 채은정이지만, 25년 전 청순하고 상큼한 매력의 클레오로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계속 이어진다고 했다. 물론 감사한 마음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한계로 느껴지기도 한다고.
채은정은 "제가 아무리 신곡을 발표해도 팬분들은 25년 전 이야기를 해달라고 요청하실 때가 많다. 라이브 방송을 할 때 과거 활동 당시 기억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 죄송하지만 저는 기억이 잘 안 난다. 어떤 팬분들은 제 신곡 활동보다 클레오 '굿타임' 무대를 보여 달라고 하신다"고 털어놨다.
채은정은 이어 "클레오 시절이 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아무리 이미지를 바꾸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부분은 고민이다. 시티팝,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 음악에 도전하고 있는데 트로트 음악도 새롭게 시도해 볼까 진지하게 생각 중"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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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유명한 트로트 가수 제작자로부터 새로운 도전을 진지하게 제안받기도 했다고. 채은정은 "지금까지 쌓아온 활동과 현재 진행 중인 활동을 다 내려놓고 트로트 가수로 새롭게 시작하자고 제안 주셨는데 고사했다. 다 버릴 자신이 없었다. 심지어 제가 트로트에 진심이라고 말씀드리기도 죄송한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과거 '미스트롯2' 출사표를 던질 당시 퍼포먼스와 비주얼에만 치중한 무대로 악플 피해를 겪기도 했던 바. 채은정은 "'쟤도 트로트야?'라는 식으로 악플이 심했다. 그때 상처가 크다 보니까 트로트는 도전하기 어렵더라"고 강조했다.
오랜 연예 활동 과정에서 악플 고충은 계속 이어져 왔지만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채은정은 "이래서 얼른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제가 아직 혼자다 보니까 '너가 뭘 알아?' 식의 날선 시선이 존재하는 것 같다. 저도 결혼을 하고 남편이 있고 아이가 있다면 조금 더 너그러운 시선으로 저를 바라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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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리어로서 인정받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먼저다. 채은정은 "어떤 프로그램이든 불러만 주신다면 달려가겠다. 특히 연애 예능은 정말 활짝 열려 있다. 누구보다 결혼에 진심이다. 돌싱이라도 좋다. 이제는 저의 진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저는 레벨업을 하고 싶다. 아직도 25년 전 클레오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을 때는 속상하다. 이제는 벗어나고 싶다. 클레오 활동부터 솔로 활동까지 열심히 할 테니까 계속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결혼도 꼭 해서 일과 가정 다 잡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프로필,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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