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7 (월)

오타니 홈런에 다저스 알짜 유격수도 감탄…"역사상 최고의 선수"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오타니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과연 오타니는 오타니였다. 지난 해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일본야구의 심장'인 도쿄돔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대포를 쏘아 올리며 슈퍼스타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오타니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평가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2-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요미우리 선발투수 토고 쇼세이의 초구 77.2마일(124km)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초구부터 방망이를 시원하게 돌린 오타니의 과감함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5마일(169km).

토고는 요미우리의 에이스로 불리는 선수다. 지난 해 26경기에 나와 180이닝을 던져 12승 8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했으며 탈삼진 156개로 센트럴리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타니의 한방에 4-0 리드를 가져간 다저스는 결국 5-1로 승리하면서 도쿄시리즈의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다저스의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미겔 로하스는 오타니의 홈런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로하스는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말했지만 오타니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치른 로하스는 "최고였다.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들도 많이 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일본의 훌륭한 구장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로하스는 3회초 앤디 파헤스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득점까지 성공, 팀에 2-0 리드를 안기기도 했다. "그게 다저스의 공격이다. 공격적인 야구를 보여줘서 기분이 좋았다"라는 로하스는 "컵스와의 개막 시리즈도 이겨서 월드시리즈 2연패를 하는 것이 목표다. 그것을 향해 계속 달릴 뿐이다"라고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해 다저스에서 103경기에 출전, 타율 .283 6홈런 36타점 8도루를 기록하며 알짜 활약을 펼쳤던 로하스가 올해도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해내는 순간과 함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