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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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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라이브] 다시 한번 사과한 고종현, "수원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 커...앞으로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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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고종현은 다시 한번 수원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수원 삼성은 1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장에는 14,099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날 수원의 경기력은 답답했다. 단조로운 공격이 반복됐고 높은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충남아산에 더 많은 유효 슈팅을 허용하면서 실점 위기도 있었다. 90분 동안 헛심 공방 끝에 수원은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고종현은 오늘 권완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면서 이번 시즌 첫 출전을 마쳤다. 후반 28분 그라운드를 밟았고 추가시간까지 20분가량 경기를 뛰었다. 한호강과 짝을 이루어 수원 수비를 책임졌고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고종현은 "20분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받았다. 무언가를 보여주려는 욕심은 없었고 팀에 도움이 되자는 생각으로 뛴 것 같다. 그럼에도 결과적으로는 팬분들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에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며 아쉬움을 밝혔다.

변성환 감독은 후반전 교체 카드를 꺼낼 때 공격적인 선택보다 안정적으로 가자는 선택을 했고 그에 따라 고종현을 투입하게 됐다며 교체 배경을 밝혔다. 고종현은 투입 시 변성환 감독의 지시사항이 있었냐는 질문에 "따로 없었다. 이미 훈련하는 동안 지시사항은 다같이 다 들었었다. 그냥 감독님께서는 쉽게 쉽게 하라며 부담을 덜어주셨다. 주눅 들지 말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수원 유스 출신인 고종현은 2023년 준프로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프로 데뷔전도 치렀는데 이번 시즌 동계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고 잠시 수원을 떠났다. 수원과의 프로 계약이 아닌 다른 기회를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고종현은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겨울 지연된 의사 결정으로 동계 훈련에 참여하지 않아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과했었다.

고종현은 수원 팬들에게 여전히 죄송한 마음이었다. 고종현은 "동계 훈련 기간 팀에 참여하지 못해 많은 분들게 심려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 일에 대해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팬들께 죄송하다. 그리고 일단 팀에 합류하게 되었고 또 경기까지 뛰게 됐다. 앞만 보고 팬분들이 원하는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종현은 "이번 시즌 욕심일 수 있겠으나 그래도 조금 더 많이 뛰고 싶다. 내가 잘해야 증명하고 뛰는 거지만 출전 시간이 늘었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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