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이승엽-이범호 감독이 반갑게 악수했다. 나란히 롯데에서 팀을 옮긴 김주찬 KIA 벤치 코치와 두산 김민석이 해후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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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시범경기 첫 맞대결을 펼친 호랑이와 곰이 뜨겁게 인사했다.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평일 낮에 열리는 경기임에도 8,000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오전 7시부터 야구장 앞에서 팬들이 오픈런을 기다릴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팬들 만큼이나 양 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도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에서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이범호 감독이 올 시즌 두산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박석민 타격 코치를 따뜻하게 격려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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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생인 이승엽 감독과 1981년 생인 이범호 감독은 같은 사투리를 쓰는 대구 출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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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어 다시 만난 두 사령탑의 대화가 길어졌다. 김주찬 코치도 합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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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자 없이 계속된 둘 만의 대화. 10여 분 넘게 대화가 이어졌지만, 이 감독은 "별 얘기는 없었고, 캠프 후 처음 만나다보니 근황 토크가 길이졌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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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반가운 만남. KIA 김주찬 벤치코치와 두산 김민석. 김민석이 먼저 다가와 인사하자 김 코치가 어깨에 팔을 두르며 반가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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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롯데에서 코치와 선수로 함께 생활한 두 사람이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다른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으로 이적한 김민석은 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놀라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석의 활약에 김 코치도 흐뭇해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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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두산은 선발 곽빈이 3이닝 1실점. 불펜진이 3실점했다. 타선에서는 박준영이 홈런을 터트리며 이승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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