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스미레 4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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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 무대를 누비는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이 첫 우승에 재도전한다.
스미레 4단은 12일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기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 본선 4강 3번기에서 허재원 3단에게 2-0 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예선 1회전부터 본선 4강까지 파죽의 8연승으로 결승에 오른 스미레 4단은 신예 대회 정복에 나선다.
결승 상대는 입단 2년 차 신예 김다빈 3단이다. 김다빈 3단은 앞서 11일 열린 4강에서 홍세영 초단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두 사람은 13일 열릴 결승 3번기에서 첫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2023년 22살의 나이에 늦깎이 입단한 김다빈 3단은 생애 첫 결승 무대를 밟아 첫 우승에 도전하며, 지난해 공식전 첫 우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친 스미레 4단은 이번 이붕배를 통해 재도전에 나선다.
나카무라 스미레 4단(왼쪽)이 허재원 3단과 이붕배 4강 대국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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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공식 대국은 이번이 처음이다. 3월 랭킹에서는 김다빈 3단이 51위, 스미레 4단이 114위에 올라있다.
결승전은 초속기 3번기(대국 종료 5분 후 다음 대국 속행)로 진행되며 모든 대국은 K바둑 스튜디오에서 생중계된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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