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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금)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단독] "'미스터트롯3' 터질 줄 알았다"…김홍남, 거부감 극복 '호감' 정점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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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단독 인터뷰는 트로트 가수 김홍남의 세계관에 철저하게 몰입해서 진행했습니다. 기획자 김경욱과 완전히 다른 캐릭터라는 설정에 집중, 김홍남이 얼마나 트로트에 진심인가부터 김경욱의 여러 고민과 비전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다나카 소속사 대표'로 알려진 트로트 신예 김홍남의 가요계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시원시원한 가창력에 무대를 휘어잡는 에너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다.

최근 TV조선 '미스터트롯3'을 통해 존재감을 보여준 김홍남이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번 단독 인터뷰를 통해 '미스터트롯3' 참가 비하인드부터 신곡 '뽀뽀나 해주세요' 작업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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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남은 '미스터트롯3'에 천만부 참가자로 출연, "다나카의 소속사 대표 53세 김홍남이다. 제가 키운 가수보다 더 유명해지고 싶다. 내가 스타가 돼야겠다"라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던 바.

그는 마스터 예심에서 히트곡 '개구리다'를 선곡해 유쾌하고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고, 마스터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올하트'를 획득했다. 당시 장시간의 대기 끝에 무대에 올랐다는 김홍남은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다. 저뿐 아니라 마스터들도 지친 것 같아 걱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무대를 진심으로 즐겨줘서 감사했다"고 인사를 남겼다.

이어 "최대한 덜 흥분하려고 자제하면서 무대에 진지하게 임했다. 후반부에는 조금 흥분한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처음 텐션을 유지한 것 같다. 사실 행사장에서는 더 날라다니는데. 진지하게 무대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승부수가 될 것 같더라. 이를 마스터분들이 알아봐줬고, 예상하지 못한 올하트도 터져서 정말 기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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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도전은 언제부터 준비했는지 묻자 "오래 됐다. '미스터트롯' 첫 시즌부터 애청자로서 즐겨 봤다. 그러던 중 '개구리다'가 온라인에서 반응이 오니까 '미스터트롯3'에서 무대를 불렀을 때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해지더라. 한 번 방송을 통해 '개구리다' 무대를 꾸미면 영원히 남지 않나. '무조건 터질 것이다'라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 밝혔다.

김홍남의 예상은 적중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독특하고 신박한 캐릭터의 등장에 트로트 팬들은 들썩였다. 김홍남은 "다른 참가자들의 팬분들도 호의적으로 봐주시더라. 자칫 트로트 시장에서 황소개구리 같은 존재로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다들 견제하기보다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느낌을 받아서 다행이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사실 견제하게 되면 나쁜 댓글이나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할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감사하게도 무조건 환영해주는 분위기다. 제가 기존 활동하는 트로트 가수분들의 인기를 뺏거나 경쟁을 할 것 같지 않다고 보시는 거다. 앞으로도 김홍남의 '호감형 포지션'은 쭉 이어질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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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표 차이로 1대1 데스매치에서 탈락, '미스터트롯3'을 마무리한 부분은 아쉽지 않을까. 김홍남은 "결과에 대해 충분히 만족한다. 더 높이 올라갔어도 걱정이다. 신인 트로트 가수가 무대를 3개나 남긴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도전으로 김홍남의 트로트에 대한 진심, 그가 지닌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 등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김홍남은 자칫 그의 진심을 왜곡하거나 코믹한 콘셉트로만 보는 이들의 시선에 대한 질문에 "당연하다"고 쿨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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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동안 김홍남은 뽕짝 커버 영상으로 웃긴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그렇게 볼 수 있다. 그래서 더 진지하게 노래불렀을 때 반전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도 정통 트로트를 부를 때 감정이 동요하는 부분이 있다. 보시는 분들도 색다른 재미로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재미도 평소에 신나는 무대로 성과를 내놓아야 반전 매력으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도저도 아닌 콘셉트면 애매하지 않겠나. 우선 신나는 매력으로 정점을 찍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나몰라패밀리, 방송 화면, TV조선,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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