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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정현 기자)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된 차준환(23∙고려대)은 "최초의 타이틀을 얻어 영광이었다"며 감사를 잊지 않았다.
차준환은 아시안게임 우승과 함께 피겨스케이터로는 국내 최초로 실업팀에 입단하는 겹경사를 맞았는데 이에 대해서도 모범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 후배들도 보다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게 되길 다짐했다.
차준환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피겨스케이팅 첫 금메달을 딴 소감을 전했다.
차준환(고려대)은 지난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된 것은 물론 색깔이 금색이어서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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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 이상을 챙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녀 싱글 동반 우승 역시 사상 최초다. 남자 선수의 피겨 금메달은 차준환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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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차준환은 종합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 수확은 물론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냈다. 특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그는 병역 특례 혜택도 얻게 돼 향후 선수 생활에 이득을 보게 됐다.
귀국 후 차준환은 많은 인파의 환영을 받으며 기념사진 촬영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차준환은 "거의 1년 후면 이제 밀라노 올림픽이다. 사실 당장 밀라노 올림픽 생각하기보다는 다가오는 (2월)서울 4대륙 선수권과 (3월)보스턴 세계선수권이 좀 더 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며 "왜냐하면 아무래도 세계선수권에서는 올림픽 티켓이 결정이 되는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일단 보스턴 세계선수권을 잘 먼저 끝내고 싶다. 그 이후에는 이제 비시즌 때 준비하면서 밀라노를 대비한 출전을 위해서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선수로서 생각하면 당연히 올림픽 출전이자 또 포디움에 드는 것이 선수로서의 당연한 꿈이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처럼 어떻게 보면 뭔가 내가 정말 잘 준비해서 또 내가 잘 과정을 만들어 낸다면 좋은 결과가 올 것 같으니 그런 과정들을 1년 동안 착실히 잘 준비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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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딴 소감은.
우선 이번 아시안게임 정말 열심히 준비한 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또 이렇게 최초라는 또 타이틀을 얻게 되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또 많은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서 앞으로 남은 경기들 잘 준비해서 또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금메달을 예상했나.
거기에 또 좋은 결과까지 함께 따라오게 되어서 이번 경기는 나에게도 되게 뜻깊은 경기로 기억이 될 것 같다.
-과정에서 행운도 따라줬는데 그런 기운을 받았나.
그냥 일단 경기 때 정말 최선을 다했다. 사실 경기 진행하면서도 중간중간에 살짝의 위기도 있었지만 좀 플랜B를 실행한다든지 하면서 위기들을 극복해 나가면서 정말 말 그대로 최선을 다했다고밖에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일단 내가 내 할 몫은 당한 것 같아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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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수가 실수할 때 느낌이 어땠나.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번 시합에 임하면서는 정말 온전히 나한테만 집중을 했던 경기였던 것 같다. 그래서 사실 쇼트 프로그램 때도 마지막 순서였고 또 프리스케이팅이 마지막에 일본 선수 순서였는데 정말 다른 선수들의 경기보다는 오로지 나의 플레이에 더 집중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또 느꼈던 게 이것이 오히려 나의 플레이에 더 맞는 플레이 방식인 것 같아서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실 뭐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지 잘 못 봤다.
-실업팀 입단 기사가 났는데 그곳에서 앞으로의 계획은.
피겨 선수 같은 경우는 여태까지 실업팀이나 이런 쪽으로 좀 갈 수 있는 길이 없어서 입단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또 나에게 있어서, 또 앞으로의 선수로서의 인생에 있어서 더욱 좀 더 좋은 바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이후에 나뿐만 아니라 이제 다른 선수들에게도 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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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표인 올림픽까지의 계획은.
거의 1년 후면 이제 밀라노 올림픽이다. 사실 당장 밀라노 올림픽 생각하기보다는 다가오는 4대륙 선수권과 보스턴 세계선수권이 좀 더 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세계선수권에서는 올림픽 티켓이 결정이 되는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일단 보스턴 세계선수권을 잘 먼저 끝내고 싶다.
그 이후에는 이제 비시즌 때 준비하면서 밀라노를 대비한 출전을 위해서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부상 관리에 대한 계획은.
이번 시즌 후반기에 들어가면서 정말 많이 회복하고 있다. 거기에 따라서 훈련도 같이 병행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부상 부위가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그러면서 다시 더 훈련에 많이 투자하면서 내가 원하는 목표를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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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사대륙선수권에서 아시아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되는데.
이번 아시안게임 치르면서 또 한 번 정말 많은 분께서 정말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많이 보내주셨는데 거기에 힘입어서 나 또한 좋은 경기로 내가 만족할 수 있게끔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연이어서 이제 홈에서 열리는 서울 사대륙선수권이 열리게 되었는데 거기에 출전하는 만큼 나 또한 다시 한번 더 최선을 다해서 이번에 내가 홈에서 다시 에너지를 전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목표는.
사실 선수로서 생각하면 당연히 올림픽 출전이자 또 포디움에 드는 것이 선수로서의 당연한 꿈이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처럼 어떻게 보면 뭔가 내가 정말 잘 준비해서 또 내가 잘 과정을 만들어 낸다면 좋은 결과가 올 것 같으니 그런 과정들을 1년 동안 착실히 잘 준비해 보도록 하겠다.
-프리스케이팅 때 초반 연결 점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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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점프에서 이제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을 했어야 됐는데 단독 처리를 하게 되어서 이제 마지막 점프에서 이 플랜B로 콤비네이션 수행하게 됐다.
세 번째 점프에서 콤비네이션을 놓치긴 했지만, 경기 진행하면서 일단 차분하게 요소 하나하나 좀 더 신경 쓰려고 노력을 했고 후반부에 가서 사실 어떻게 보면 체력도 빠진 상태에서 플랜B를 시도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어느 정도는 성공적으로 이어진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한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위해 보완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메달을 위해서도 또 나의 만족을 위해서도 여러 가지 많이 발전을 해야 될 것 같다. 그만큼 좀 더 선수로서 업그레이드하고 싶고 사실 가릴 게 없을 것 같다. 기술적인 측면, 또 구성적인 측면, 스케이팅 스킬, 이런 것들 전부 다 발전시켜서 준비하고 싶다.
사진=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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