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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자 피겨 새 역사' 차준환 "AG 금메달 영광…2026 올림픽 메달 목표로 1년간 준비해보겠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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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정현 기자)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된 차준환(23∙고려대)은 "최초의 타이틀을 얻어 영광이었다"며 감사를 잊지 않았다.

차준환은 아시안게임 우승과 함께 피겨스케이터로는 국내 최초로 실업팀에 입단하는 겹경사를 맞았는데 이에 대해서도 모범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 후배들도 보다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게 되길 다짐했다.

차준환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피겨스케이팅 첫 금메달을 딴 소감을 전했다.

차준환(고려대)은 지난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된 것은 물론 색깔이 금색이어서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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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여자 싱글 김채연도 일본 선수들을 누르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터라 한국 피겨에 큰 족적을 남긴 날이 됐다.

한국 피겨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 이상을 챙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녀 싱글 동반 우승 역시 사상 최초다. 남자 선수의 피겨 금메달은 차준환이 처음이다.

차준환은 11일 쇼트프로그램에서 94.09점을 찍어 2022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가기야마 유마(일본)에 뒤져 2위를 차지했다.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으로 합계 187.60점을 일궈내면서 총점 281.69점을 기록, 같은 날 프리스케이팅(168.95점)을 합쳐 총점 272.76점을 만든 가기야마에 뒤집기 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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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차준환은 종합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 수확은 물론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냈다. 특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그는 병역 특례 혜택도 얻게 돼 향후 선수 생활에 이득을 보게 됐다.

귀국 후 차준환은 많은 인파의 환영을 받으며 기념사진 촬영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특별한 준비보다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해 왔던 운영 방식에 집중하고, 발목 부상 역시 잘 관리해 포디움 안에 들겠다는 각오다.

차준환은 "거의 1년 후면 이제 밀라노 올림픽이다. 사실 당장 밀라노 올림픽 생각하기보다는 다가오는 (2월)서울 4대륙 선수권과 (3월)보스턴 세계선수권이 좀 더 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며 "왜냐하면 아무래도 세계선수권에서는 올림픽 티켓이 결정이 되는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일단 보스턴 세계선수권을 잘 먼저 끝내고 싶다. 그 이후에는 이제 비시즌 때 준비하면서 밀라노를 대비한 출전을 위해서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선수로서 생각하면 당연히 올림픽 출전이자 또 포디움에 드는 것이 선수로서의 당연한 꿈이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처럼 어떻게 보면 뭔가 내가 정말 잘 준비해서 또 내가 잘 과정을 만들어 낸다면 좋은 결과가 올 것 같으니 그런 과정들을 1년 동안 착실히 잘 준비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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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입단과 관련해선 "피겨 선수 같은 경우는 여태까지 실업팀이나 이런 쪽으로 좀 갈 수 있는 길이 없어서 입단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또 나에게 있어서, 또 앞으로의 선수로서의 인생에 있어서 더욱 좀 더 좋은 바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이후에 나뿐만 아니라 이제 다른 선수들에게도 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도 헸다"고 밝혔다.

-금메달 딴 소감은.

우선 이번 아시안게임 정말 열심히 준비한 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또 이렇게 최초라는 또 타이틀을 얻게 되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또 많은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서 앞으로 남은 경기들 잘 준비해서 또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금메달을 예상했나.

이번 경기에 들어서면서 사실 결과에 대한 기대보다는 정말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과정들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이번에 쇼트 프로그램, 또 프리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정말 최선을 다했고 그렇기 때문에 솔직히 정말 많이 후련하고 좋았던 것 같다.

거기에 또 좋은 결과까지 함께 따라오게 되어서 이번 경기는 나에게도 되게 뜻깊은 경기로 기억이 될 것 같다.

-과정에서 행운도 따라줬는데 그런 기운을 받았나.

그냥 일단 경기 때 정말 최선을 다했다. 사실 경기 진행하면서도 중간중간에 살짝의 위기도 있었지만 좀 플랜B를 실행한다든지 하면서 위기들을 극복해 나가면서 정말 말 그대로 최선을 다했다고밖에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일단 내가 내 할 몫은 당한 것 같아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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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수가 실수할 때 느낌이 어땠나.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번 시합에 임하면서는 정말 온전히 나한테만 집중을 했던 경기였던 것 같다. 그래서 사실 쇼트 프로그램 때도 마지막 순서였고 또 프리스케이팅이 마지막에 일본 선수 순서였는데 정말 다른 선수들의 경기보다는 오로지 나의 플레이에 더 집중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또 느꼈던 게 이것이 오히려 나의 플레이에 더 맞는 플레이 방식인 것 같아서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실 뭐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지 잘 못 봤다.

-실업팀 입단 기사가 났는데 그곳에서 앞으로의 계획은.

피겨 선수 같은 경우는 여태까지 실업팀이나 이런 쪽으로 좀 갈 수 있는 길이 없어서 입단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또 나에게 있어서, 또 앞으로의 선수로서의 인생에 있어서 더욱 좀 더 좋은 바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이후에 나뿐만 아니라 이제 다른 선수들에게도 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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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표인 올림픽까지의 계획은.

거의 1년 후면 이제 밀라노 올림픽이다. 사실 당장 밀라노 올림픽 생각하기보다는 다가오는 4대륙 선수권과 보스턴 세계선수권이 좀 더 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세계선수권에서는 올림픽 티켓이 결정이 되는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일단 보스턴 세계선수권을 잘 먼저 끝내고 싶다.

그 이후에는 이제 비시즌 때 준비하면서 밀라노를 대비한 출전을 위해서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부상 관리에 대한 계획은.

이번 시즌 후반기에 들어가면서 정말 많이 회복하고 있다. 거기에 따라서 훈련도 같이 병행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부상 부위가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그러면서 다시 더 훈련에 많이 투자하면서 내가 원하는 목표를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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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사대륙선수권에서 아시아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되는데.

이번 아시안게임 치르면서 또 한 번 정말 많은 분께서 정말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많이 보내주셨는데 거기에 힘입어서 나 또한 좋은 경기로 내가 만족할 수 있게끔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연이어서 이제 홈에서 열리는 서울 사대륙선수권이 열리게 되었는데 거기에 출전하는 만큼 나 또한 다시 한번 더 최선을 다해서 이번에 내가 홈에서 다시 에너지를 전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목표는.

사실 선수로서 생각하면 당연히 올림픽 출전이자 또 포디움에 드는 것이 선수로서의 당연한 꿈이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처럼 어떻게 보면 뭔가 내가 정말 잘 준비해서 또 내가 잘 과정을 만들어 낸다면 좋은 결과가 올 것 같으니 그런 과정들을 1년 동안 착실히 잘 준비해 보도록 하겠다.

-프리스케이팅 때 초반 연결 점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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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점프에서 이제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을 했어야 됐는데 단독 처리를 하게 되어서 이제 마지막 점프에서 이 플랜B로 콤비네이션 수행하게 됐다.

세 번째 점프에서 콤비네이션을 놓치긴 했지만, 경기 진행하면서 일단 차분하게 요소 하나하나 좀 더 신경 쓰려고 노력을 했고 후반부에 가서 사실 어떻게 보면 체력도 빠진 상태에서 플랜B를 시도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어느 정도는 성공적으로 이어진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한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위해 보완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메달을 위해서도 또 나의 만족을 위해서도 여러 가지 많이 발전을 해야 될 것 같다. 그만큼 좀 더 선수로서 업그레이드하고 싶고 사실 가릴 게 없을 것 같다. 기술적인 측면, 또 구성적인 측면, 스케이팅 스킬, 이런 것들 전부 다 발전시켜서 준비하고 싶다.

사진=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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