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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스몰마켓' 탬파베이 레이스답지 않은 투자였다. 김하성을 향한 진심이 느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30일(한국시간) 김하성의 탬파베이행을 보도했다. 계약 규모는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0억원)로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아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까지 포함돼 있다. 2년 계약이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 다시 시장에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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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김하성 영입에 진심이었다. 많은 돈을 쓰지 않는 스몰마켓이지만, 김하성 영입에는 전력을 다했다. 올해 김하성의 연봉 1300만 달러(약 187억원)은 구단 내 최고액이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에 따르면, 2022년 잭 에플린(4000만 달러), 2018년 찰리 모튼(30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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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하성은 지난 시즌 중반 다친 어깨 탓에 다가올 2025시즌 개막전 출전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복귀 시점 역시 확실하지 않은 시점에서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해 많은 금액을 안겨줬다. 구단이 김하성에게 얼마나 높게 평가하고, 영입에 진심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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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최근 몇 년간 유격수 자리에 고민이 많았다. 2021시즌 종료 후 '특급 유망주' 완더 프랑코에게 11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 규모 대형 계약을 안겨주며 내야사령관을 맡겼지만, 2023시즌 중반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제한선수 명단에 올라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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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기회를 받은 카바에로는 139경기 타율 0.227(441타수 100안타) 9홈런 44타점 4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30을 기록했다. 월스는 84경기 타율 0.183(218타수 40안타) 1홈런 14타점 16도루 OPS 0.530에 그쳤다. 수비 부담이 더 큰 유격수라는 점을 고려해도 만족할 만한 수치는 아니었다.
MLBTR은 "탬파베이는 비교적 적당한 금액으로 강력한 선수를 영입했다"며 "김하성은 빅리그 첫해인 2021시즌 타석에서 고전했지만, 이후 세 시즌은 평균 이상이었다. 여러 포지션에서도 강력한 수비를 뽐냈다"며 김하성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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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엘비닷컴은 김하성 영입 후 탬파베이 2025시즌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하성은 8번타자 유격수로 명단에 이름 올렸다.
얀디 디아즈(1루수)-브랜든 라우(2루수)-주니어 카미네로(3루수)-조이 로우(우익수)-크리스토펄 모렐(좌익수)-조나단 아란다/엘로이 히메네스(지명타자)-대니 젠슨(포수)-김하성(유격수)-조니 델루카/리치 팔라시오스(중견수)로 예상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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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
540경기 타율 0.242(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
2023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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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 MLB 네트워크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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