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양민혁의 임대를 확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남은 2024-25시즌까지로, 올 6월까지다. 양민혁은 프로 데뷔 후 강원FC에서 처음으로 달았던 47번을 달고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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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K리그 슈퍼루키 양민혁은 강원의 준우승 돌풍을 이끈 주역이다. 19살답지 않은 침착함과 과감함을 보여주며 리그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남은 기간 강원에서 활약하며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을 수상한 양민혁은 토트넘의 조기 합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런던으로 향했다. 2선 공격진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양민혁의 출전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여겨졌지만, 아쉽게도 데뷔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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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민혁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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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잉글랜드 무대 적응과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를 떠나게 됐다. 현지 매체는 토트넘이 양민혁을 더 먼 미래의 팀 핵심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곧 임대를 떠날 것이라고 내다봤고, 얼마 지나지 않아 QPR 임대를 확정했다.
양민혁이 QPR 임대를 확정하며, 과거 박지성, 윤석영에 이어 세 번째로 팀에 몸담는 한국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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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기간 QPR에서 활약하게 된 양민혁은 하루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양민혁은 “제 이름은 양민혁입니다”라는 영어 인사와 함께 “QPR은 과거 박지성 선배님이 뛰었던 팀이다. 이곳에서 더 많은 기회와 경험을 쌓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 승격이라는 목표로 더 많은 승리와 승점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신인의 마음으로 간절하게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임했다. 지금은 2년 차이자, 해외에서는 1년 차다. 똑같은 마음으로 간절하게 뛸 생각이다”라고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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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팀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는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 줬다. 친근하고 재미있는 선수들이 많았다”라고 답했다.
양민혁은 이르면 이번 주말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QPR은 2일 오전 12시 밀월 원정 경기에 나선다. 양민혁은 “언제든 기회가 된다면 자신 있다. 이 팀에 오게 되어 기쁘고, 많은 경기에서 승점과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팬들을 즐겁게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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