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공식] 송중기 '흥행 참패' 눈물 흘린 '보고타' 벌써 넷플릭스行 "2월 3일 공개"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송중기가 흥행 참패에 눈물을 보인 영화 '보고타'가 넷플릭스에 공개된다.

30일 넷플릭스는 설 연휴 이후 2월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넷플릭스의 2월 신작 라인업 중에는 송중기 주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Bogota: City of the Lost)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영화는 1997년 IMF를 배경으로 후폭풍을 피하지 못한 국희(송중기 분)와 가족들이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오는 2월 3일 만나볼 수 있다.

송중기는 영화 홍보 기간에 무안공항 참사가 겹쳐지면서 홍보 활동에 직격탄을 맞았다.

10년만에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이 줄줄이 밀리면서 홍보 타이밍에 차질을 빚었다. 하지만 손익분기점에 상당히 모자르는 관객수는 영화 자체에 대한 관객의 외면이 컸다.

송중기는 이희준과 함께 지난 12일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땅' GV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성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성민은 JTBC '재벌집 막내아들'로 인연을 맺은 사이.

이성민은 "요즘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어서 마음이 아팠다. 극장에 사람이 없는 거 같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극장에 관객이 없을 때 배우들은 참 힘들다. 그런 기간에 영화를 개봉하면 정말 죽고 싶다. 그래도 감당 해야 하는 게 배우들이니까 저희 영화 끝까지 잘 될 수 있게 많은 힘 주시고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인사했다. 이에 송중기는 공감한다는 듯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희준 역시 "'보고타'라는 영화가 저희 기대보단 낮은 성적이지만 오늘 오신 분들 한 분 한 분 인사 드리니까 소중하다는 느낌이 든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뚫고 개봉한 소중한 영화다. 끝까지 관심 가져주시고 봐주시고 GV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흥행 부진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송중기는 "GV를 끝으로 '보고타 관련 스케줄은 다 끝났다. 이 마지막을 성민 선배님과 함께 해서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선배님 말씀하신 것처럼 요새 한국 영화가 너무 어려운 상황인데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상황이다. 그래서 한국 영화가 워낙 어렵다 보니까 어느 때보다 더 홍보를 열심히 했다. 알리고 싶고 예쁘게 보이고 싶고 욕을 먹더라도 이 상황을 좋게 해보려고 부족하지만 해봤는데 저희 영화를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송중기는 "선배님이 영화판이 힘들다고 해주셨지만 저희 배우들의 역할은 좋은 콘텐츠 만들어서 여러분들, 힘들게 살고 계시는 관객 분들도 위안시켜드리고 웃겨드리고 해야 하니까 다양한 작품, 좋은 작품 정성껏 만들어서 힘이 되어드리기 위해 저희는 계속 정진하겠다. 오늘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눈물을 보인 송중기. 송중기는 "말하다 보니까 울컥울컥한다"며 목소리를 가다듬고 "진짜 감사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한편, 송중기, 이희준 주연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 콜롬비아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이 영화는 제작비만 무려 125억 원이다. 하지만 흥행엔 실패했다. 29일 기준 누적 관객수는 42만 명. '보고타'의 손익분기점은 300만 명이다.

특히 송중기는 영화 '화란', '로기완'에 이어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까지 3연속 흥행에 실패해 압박감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고타' 이후 개봉한 송혜교 주연 영화 '검은 수녀들'은 104만명, 권상우 주연 '히트맨2'는 126만명 스코어를 기록중이다.

lyn@sportschosun.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