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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양민혁이 잠시 손흥민과 토트넘 곁을 떠나 과거 박지성이 뛰었던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로 향했다.
QPR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우리는 토트넘에서 양민혁의 임대 계약을 확정하게 돼 기쁘다. 양민혁은 남은 시즌 동안 QPR에 남게 된다. 2025년 1월 1일 공식적으로 토트넘에 입단한 양민혁은 QPR에서의 시간을 고대하고 있다"고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양민혁은 강원FC에서 달았던 등번호 47번을 달고 QPR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양민혁은 "여기에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여기서 뛰었던 한국 레전드인 박지성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정말 뛰고 싶고,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QPR은 양민혁에 대해서 잘 모를 수 있는 팬들을 위해 "양민혁은 지난 3월에 프로 데뷔를 했다. 한국 K리그에서의 놀라운 첫 시즌이 토트넘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그는 강원FC에 12골과 6개의 어시스트를 만들어주면서 팀이 1부 리그 준우승에 도움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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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누리 QPR CEO는 "양민혁이 QPR에 합류한 것을 환영하고 그에게 처음으로 영국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하기 전부터 일부 엘리트 클럽들에 의해 세계 최고의 공격 유망주로 확인되었다. QPR은 최근 한국에서 잘 알려진 축구 선수들과 함께 일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양민혁과 함께 그 이야기의 새로운 장을 쓰게 되어 기쁘다"며 양민혁 영입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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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은 매우 어려서 우리는 그가 정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내가 현 상황에서 하고 싶은 마지막 일은 다른 젊은 선수들을 투입하는 것이다. 어린 선수들은 잘하고 있다. 양민혁은 확실하게 토트넘을 위한 장기적인 영입이었다. 우리는 양민혁에게 옳은 선택을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민혁의 QPR 임대 이적은 빠르게 이뤄졌다. 양민혁이 임대로 떠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건 지난 27일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 일하며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디어 골드는 "현재 양민혁이 옵션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현재보다 미래를 위한 클럽의 이적 정책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고 적절한 발전을 위한 목적지가 제시된다면 양민혁은 1월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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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기자는 29일 개인 SNS를 통해 "양민혁이 금일 QPR로 임대 이적한다. 양민혁이 영국 경기만의 속도와 피지컬적인 특징을 더 낮은 수준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고 전했다. 골드 기자는 몇 시간 후 "이제 메디컬 테스트가 마무리됐고, 서명이 완료되었습니다. 임대 계약을 마무리하고 발표하는 것만 남았다"며 후속 보도까지 담았다.
양민혁은 QPR과의 첫 인터뷰에서 "이 팀은 박지성 선배님이 뛰었던 팀이고, 여기서 더 많은 출전 기회와 경험들을 쌓고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 팀에 더 많은 승리와 승점으로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성공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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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빠른 스피드, 드리블, 마무리가 자신의 강점이라고 QPR 팬들에게 어필했다. QPR에 빠르게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이번 시즌 양민혁의 과제다. 양민혁은 영국 적응에 대해서 "토트넘에서 1달 동안 훈련을 하고 왔다. 좋은 팀이라는 걸 훈련하면서 느꼈고 적응은 여기서 계속 하는 중이다"고 대답했다.
QPR에 대한 첫 인상은 긍정적이었던 모양이다. "나한테 먼저 다가와준다는 걸 느꼈고 친근하고 재미있는 선수들이라는 점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QPR은 오는 2일 밀월 원정길에 나서는데 양민혁은 "언제든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이 있다. 이 팀에 오게 돼 기쁘고 앞으로 많은 경기들을 뛰어서 포인트와 승리로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겠다"며 당찬 포부까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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