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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1루수 게레로 주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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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연장계약을 논의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025시즌을 마친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될 것을 선언했다.
MLB닷컴은 18일(이하 한국시각) 게레로 주니어와 구단의 연장 계약 협상이 틀어졌다고 보도했다.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게레로 주니어는 "구단은 (계약 조건을) 전했고 나 또한 원하는 것을 표현했다"며 "우리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토론토는 29개 팀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시즌을 마친 뒤 FA를 선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게레로 주니어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로 많은 야구팬의 주목을 받았다. 2019년 토론토에서 데뷔한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6시즌 동안 팀의 간판타자로 활약한 프렌차이즈 스타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6시즌 동안 819경기에 나서 타율 0.288 905안타 160홈런 507타점 47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63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또 2021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올스타와 2번의 실버슬러거상, 1번의 골든글러브 수상 등 커리어 내내 활약했다.
그러나 게레로 주니어는 최근 토론토와 연장 계약 논의에서 큰 견해차를 보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나는 이 도시와 팬들을 사랑하지만 결국 (FA는) 비즈니스다"라며 "토론토에 남고 싶지만 비즈니스에도 성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양측 입장이 좁혀진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게레로 주니어는 "아니"라고 말했다.
로스 앳킨스 단장은 게레로 주니어와의 연장 계약을 두고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다만 마크 샤피로 사장은 "전혀 가깝지 않다"고 단언했다. 샤피로 사장은 "개인적으로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가 한 팀에서 쭉 자라고 데뷔하고 성장하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일"이라며 "게레로 주니어가 데릭 지터나 칼 립켄 주니어, 커비 푸켓처럼 프렌차이즈 스타로 남길 바란다"고 아쉬운 속내를 털어놓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그동안 여러 차례 "토론토를 사랑한다. 남은 선수 생활을 모두 토론토의 유니폼을 입고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또 "월드시리즈(WS)를 목표로 한다"며 "아버지도 하지 못했던 WS에서 우승하고 아버지에게 우승 반지를 가져다주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며 강팀으로 이적하고 싶은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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