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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는 지난 '가족의 탄생' 특집에서 “미스김 심은 데 미스김 난다”는 말을 증명하듯 미스김 못지 않은 흥을 선보인 미스김 아버지와 미스김이 남다른 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미스김은 아버지를 위해 진심을 담아 노래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3라운드 대결에 나선 미스김은 무대에 앞서 “제가 경연이 끝나고 사실 부모님한테 잘해드리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도 부모님은 밥 굶지 말라고 용돈을 보내주신다. 아버지가 손에 피가 나셔도 일을 하시는데, 그렇게 번 돈으로 용돈을 보내주시는 걸 아니까 항상 마음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앞으로는 제가 부모님을 호강시켜드리겠다”고 씩씩하게 다짐한 미스김이 선곡한 노래는 금잔디 원곡의 ‘당신은 명작’ 이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해 진심을 다해 부르는 노래에 관객들을 하나 둘 눈물을 흘렸고, 미스김의 아버지 역시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도 딸의 모습에 얼른 무대로 뛰어와 미스김의 손을 꼭 잡아주며 애틋한 부녀애를 드러냈다.
출연자들도 미스김의 무대에 “좋은 노래 고맙다”며 감동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미스김의 무대 내내 오열했던 배아현은 “’당신은 하늘이 준 명작이오, 난 당신을 그리는 화가일세’라는 가사가 너무 좋아서 울컥했다”라며 “모든 아버지 어머니들 항상 꼭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부모님에 대한 애정과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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