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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지드래곤, 민트 헤어로 리즈 되찾았다…태양과 '굿보이'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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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사진 =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 공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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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지드래곤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프랑스의 영부인이자 병원 재단 이사장인 브리지트 마크롱(Brigitte Macron) 여사의 초대로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La Défense Arena)에서 진행된 프랑스의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 무대에 올라 현지를 뜨겁게 달궜다.

‘POWER’ 뮤직비디오 인트로에 등장했던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있는 심볼이 새겨진 강렬한 레드 컬러의 깃발로 포문을 연 지드래곤은 특별히 공수한 하얀 카멜리아가 수 놓인 샤넬 재킷과 하얀 모자를 쓰고 등장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레드 가운을 장착한 댄서들과 함께 붉은 조명, 불꽃 기둥 등을 활용한 강렬하고 에너제틱한 무대를 꾸며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

이어 지드래곤과 빅뱅 멤버 태양의 듀엣 무대가 펼쳐져 파리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이 아레나를 가득 채웠다. 프랑스 대표 자선 행사인 만큼 화려함 속에 매너를 갖춘 댄디한 턱시도 의상으로 등장했다. 그는 민트색 헤어에 검은 스팽글 재킷, 빨간 보타이를 장착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데 이어, 태양과 함께 ‘HOME SWEET HOME’(홈 스윗 홈)과 ‘GOOD BOY’(굿 보이) 무대를 선보였다.

작년 11월 발매 직후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석권하며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HOME SWEET HOME’이 아레나에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HOME SWEET HOME” 가사를 따라 부르며 더욱 큰 함성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과 태양은 10년 전에 발매했음에도 여전히 레전드로 회자되고 있는 ‘GOOD BOY’로 대미를 장식, 팬들에게 진한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함께 프랑스를 찾은 지드래곤이 태양과 함께 펼친 완벽한 무대는 28일(현지 시간) 정식으로 방송이 송출되기까지 SNS를 통해 바이럴 되며 글로벌 인기를 체감하게 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김태호 PD와 손을 잡고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로 찾아온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정형돈부터 황정민, 김고은, 코드 쿤스트, 기안84, 안성재 셰프,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 88년생 동갑내기들인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광희 등 화려한 라인업이 예고되며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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