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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혁이 공개 연애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이하 '나완비')에 출연한 이준혁을 만났다.
지난 14일 종영한 '나완비'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 분)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 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준혁은 극 중 이혼 후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 대디로, 자상함과 섬세한 매력을 갖춘 유은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중 회사 대표인 한지민과 사내 공개 열애를 한 이준혁. 실제로도 공개 연애를 선호하냐는 말에 이준혁은 "절대 아니다"라고 손을 내저었다.
그는 "가만히 있어도 정보들이 과다 노출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데, 연애까지 알리는 게 뭐가 좋을까 싶다"며 "공개 연애는 확성기를 들고 사람들에게 소리지르는 느낌이다. '나 누구랑 사귄다!' 이거를 할 수 있을까 싶다. 친한 사람한테는 말할 수 있지만"이라고 말했다.
'밀키 바닐라 엔젤'이라는 별명에 대해 이준혁은 "그 말을 40대에 들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지금 내가 '올드보이'(2003) 때 최민식 선배보다 2살 많은 나이니까"라고 머쓱해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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