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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화)

'원경' 19금 노출 대역 배우 썼다더니…이이담 "노출신 부담 커, 많은 도움 받아" [인터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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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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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고스트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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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담이 원경의 노출 수위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서울시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이이담과 만나 최근 종영한 tvN TVING 공동 제작 드라마 '원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연출 김상호/극본 이영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렸다.

11일 종영한 '원경'은 최종화 시청률 전국 가구 평균 6.6%, 최고 8.0%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원경'은 첫 회부터 높은 수위의 노출신으로 화제가 됐다. 배우로서 수위가 높은 노출을 소화해야 한다는 데에 부담감은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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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담은 "대본을 끝까지 받고 시작한 건 아니었다. 대본의 절반을 받고 촬영을 시작했는데 채령이(배역 명)를 연기한다면 보여줄 수 있는 상황들이 많더라. 극 중에서 채령이가 원경의 몸종이었다가 승은 상궁이 되고 신분이 올라가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하지 않았나. 그래서 어떤 배우라도 욕심날만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이경은 "당연히 노출신에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촬영을 했지만 방송으로 봤을 때 컷들이 다 멋지게 녹아들었더라. 그래서 이건 내가 걱정해야 할 건 아니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원경'은 19금 노출 강행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 매체에서 '원경' 배우들이 촬영 전 콘티 단계에서 노출 수위가 높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원경'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처음부터 티빙 버전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제작된다는 점을 오픈하고 캐스팅을 진행했다"고 반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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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의 해명에도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원경' 노출 장면에서 대역 여성 배우의 몸에 실제 배우의 얼굴을 합성해 CG 작업을 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최근 성범죄와 성 착취물 제작에 악용되는 AI 영상합성 기술인 딥페이크와 유사하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이에 이이담은 "당연히 찍었을 때는 직접적으로 노출하진 않았지만 그 자체가 너무 도전이었던 건 사실"이라며 "새로운 걸 하는 느낌이었다. 처음 해보는 것이라 긴장감이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이담은 "(대역 배우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얘기를 하고 싶다. 아직 원경을 보고 있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몰입에 방해를 주고 싶지 않다.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촬영을 했다"고 언급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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