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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황금알 낳는 거위' 이강인 판매 불가, PSG는 배 가르지 않을거야…초장기 재계약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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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복잡한 방정식을 파리 생제르맹(PSG)은 풀 수 있을까.

글로벌 스포츠 신문 '디 애슬레틱'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놀랄 소식을 전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영입에 경쟁이 붙었다는 것이다.

이강인은 PSG의 아시아 마케팅 최선봉에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PSG를 대표하면서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상징인 킬리안 음바페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 뒤 경기력, 성적, 마케팅의 중심을 잃었다는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카타르 왕족 출신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의 중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시장 확대를 꿈꿨고 한국인 2선 공격수 이강인을 통해 여러 수익을 창출 중이다. 프리 시즌 한국 투어로 PSG를 국내에서는 레알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과 동급 수준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경제적 이익 창출 능력을 보여준 이강인은 경기력도 만족스럽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의사소통도 원활하고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처진 공격수 등 온갖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이점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두고 프랑스의 축구 전문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조명하면서 '2023년 여름 PSG로 이적한 이 한국인은 프랑스 우승팀의 황금알을 낳는 새로운 거위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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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의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음바페 다음이었다고 한다. 매체도 이런 점에 주목하며 '서울 매장에서 판매되는 유니폼의 70%에는 이강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아시아 마케팅에서 PSG를 위한 중요 자산이다'라고 평가했다.

올 시즌 선발 14경기 등 공식 대회 24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 중인 이강인이다. 맨유, 아스널, 뉴캐슬의 관심과 달리 매체는 '마르코 아센시오나 랜달 콜로 무아니가 잠재적으로 떠날 가능성이 있다. 오히려 이강인과 PSG가 재계약으로 계약 연장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당장 이적이나 임대 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8년 6월까지 이강인과 계약한 PSG다. 재계약을 한다면 초장기 계약과 더불어 바이아웃 등 주요 장치를 설정해 경제성을 더 올려놓을 수 있다. 매체도 소식통을 인용해 '새로운 계약 이야기가 오가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PSG는 마요르카에서 이강인 영입 당시 2,200만 유로(약 331억 원)를 지불했다. 현재 이강인을 영입하려면 최소 4,000만 유로(약 601억 원)를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가 원하는 수준을 충족해 주면 이익 취하기 성공이지만, 아니어도 그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충분히 벌 수 있다는 점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쉽게 가르지 못하는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매체는 'PSG는 거액을 요구할 것이 분명하다. 관심을 갖는 구단에는 아스널이 있다. 아직 영입 제안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PSG가 완전 이적 옵션이 더해진 임대에 열려 있다면 논의할 생각도 있다. 물론 PSG는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소위 '판매 불가'로 가닥을 잡았음을 시사했다.

만약 이강인을 남긴다면 주전에서 밀린 무아니, 아센시오 중 한 명이 맨유로 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에 열려 있는 PSG라 더 그렇다. 동시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 가능성과도 맞물려 있다. 이강인을 지킨다면 이들은 PSG 유니폼을 벗어야 하는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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