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해병대 출신으로 채 상병 순직 사건 의혹 제기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했던 가수 김흥국(65)이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사과 요구를 받고 있다.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의 들이대TV'의 최신 콘텐츠 댓글에서 많은 누리꾼들은 9일 오전 중앙지역군사법원 재판부가 1심에서 항명 등으로 기소된 박정훈 대령에게 무죄를 선고한 소식을 전하면서 "사과할 생각이 없나."라고 압박했다.
한 누리꾼이 "[속보] 군사법원, 박정훈 대령 무죄선고. 아차차 김흥국 씨는 기수열외라 이제 해병대와 상관없지."라고 감정을 자극하는 댓글을 달자, 김흥국은 "누구 맘대로"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박정훈 대령 무죄 나왔다. 사과해라."라고 댓글로 요구하자, 김흥국은 "니가 뭐야."라면서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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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흥국(해병대 401)은 사단법인 대한민국 해병대전우회 부총재를 맡는 등 대표적인 해병대 출신 연예인으로 활동했지만, 지난해 7월 사망한 채상병 사건과 외압 의혹 제기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김흥국은 '해병대 특검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해 "어떻게 채상병 사건 때문에 전국의 해병 가족이 이렇게 비참하게 생활할 수가 있냐."면서 "죽은 후배 채 상병과 그 부모님에 대해 저도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래 질질 끌면서 언제까지 들이댈 겁니까"라고 '채상병 특검'에 반대했다.
앞서 김흥국은 지난 2일 한 누리꾼이 "채상병 사건 이후 해병대 선후배 전우들은 김흥국 씨를 더 이상 해병대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정치 모임에서 두 번 다시 해병대 선후배 언급하지 말아 달라."는 글을 남기자, 니네만 해병대냐."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인 바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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