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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한숨 돌린 바르샤…'900억' 올모, 임시 등록 연장 승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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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캡 규정에 FA로 풀릴 뻔했으나 모

뉴스1

바르셀로나의 다니 올모.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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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자칫 자유계약(FA) 선수로 이별할 뻔했던 다니 올모(26)와 동행을 이어간다.

9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국가스포츠위원회(CSD)는 올모와 파우 빅토르(23)의 바르셀로나 선수 등록을 잠정 승인했다.

CSD는 "프로 선수들은 선수 경력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번 임시 조처가 없다면 선수들에게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스페인 국가대표팀뿐만 아니라 라리가를 포함한 국내 대회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겨울 이적시장에서 FA 신분이 될 뻔했던 올모와 빅토르는 바르셀로나 구단이 제기한 소송의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뛸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RB 라이프치히(독일)에 6000만 유로(약 900억 원)를 지급하고 올모를 영입했다.

올모를 영입할 때부터 샐러리캡 규정을 어긴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사무국으로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올모의 선수 등록을 승인받았다. 라리가 사무국은 바르셀로나 구단에 2025년이 되기 전까지 재정을 확보, 샐러리캡 규정을 지키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라리가 사무국은 지난 1일 "바르셀로나가 샐러리캡 규정을 위반, 올모와 빅토르의 선수 등록이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올모가 FA로 풀린다면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를 한 푼도 벌 수 없을뿐더러 올모의 잔여 연봉을 모두 지급해야 하는 등 재정적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처지였다. 하지만 CSD의 판단 덕에 바르셀로나는 한숨을 돌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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