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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티 높게 꽂고 유연성 향상 필요"…윤이나‧정찬민이 전한 비거리 늘리기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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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볼 위치를 왼발 쪽으로 옮기면 효과 더 커"

'KLPGA 평균 비거리 3위' 이동은 "빈 스윙도 큰 도움"

뉴스1

프로골퍼 윤이나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2025 언락 인비테이셔널’ 신제품 Qi35 시리즈 론칭행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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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비거리 향상은 프로부터 아마추어까지 성적 향상을 원하는 골퍼들이 꿈꾸는 과제다. 비거리가 늘어나면 보다 편하게 스코어를 줄일 수 있으며 스스로 스윙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져 전체적인 플레이가 안정감을 찾게 된다.

최근 한국 골프에서도 선수들의 평균 비거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2022년까지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가 300야드 이상 되는 선수들을 열손가락에 꼽기 어려웠다. 하지만 2023년 20명, 지난해에는 14명이 평균 300야드 이상을 자랑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지난해 평균 250야드가 넘는 선수들이 9명에 달했다.

아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비교하면 부족하지만 증가하는 추세다.

아마추어 골퍼가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KLPGA를 대표하는 장타자 윤이나(22)는 8일 테일러메이드가 공개한 Qi35 시리즈 공개 행사에 참석해 아마추어들이 참고할 조언을 했다.

윤이나는 프로에 첫 데뷔를 했던 2022년 '오구 플레이 늑장 논란'으로 징계를 받기 전까지 평균 드라이브 거리를 263.45야드를 기록,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징계 복귀 후에도 254.98야드를 기록하며 방신실(256.23야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윤이나는 "티를 높게 꽂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볼을 왼발 쪽으로 가깝게 옮기면 효과는 극대화가 될 것"이라면서 "또한 클럽이 중요하다. 같은 스윙을 해도 클럽에 따라 비거리가 10~15야드까지 달라진다. 클럽에 대한 중요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팁을 줬다.

지난 2023년부터 2년 연속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톱10에 진입한 팀 테일러메이드 소속의 김수지(29) 역시 티를 높게 꽂는 것을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지는 "많은 분이 티를 높게 꽂는 방법을 놓치고 있는데, 이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이다. 티를 높게 꽂아서 비행시간을 길게 하고 탄도를 높게 가져가면 비거리도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K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1위(317.11야드)를 기록한 뒤 3년 연속 상위 3인에 진입한 정찬민(26)은 웃으면서 "피지컬이 가장 중요하다. 피지컬이 좋다면 다른 사람보다 힘을 덜 쓰고 공을 멀리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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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정찬민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2025 언락 인비테이셔널’ 신제품 Qi35 시리즈 론칭행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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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은 키 188㎝에 몸무게 100㎏가 넘는 거구로 '헐크'로 불린다.

강한 힘을 자랑한 정찬민은 "유연성이 중요하다. 백스윙 때 몸이 꼬이는 동작이 있는데, 얼마나 가동 범위를 넓게 하느냐에 따라 비거리가 달라진다"면서 유연성 향상이 비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 선배들을 제치고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위(254.14야드)를 기록한 이동은(21)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빈 스윙'을 추천했다. 빈 스윙은 바닥에 공을 놓지 않고 채를 휘둘러 공을 치는 것처럼 하는 연습 동작이다.

이동은은 "장타를 늘리기 위해 평소에 빠른 스피드로 빈 스윙 훈련을 했다. 스윙 스피드를 높이기 위한 훈련이 장타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자기 경험을 더해 유용한 팁을 줬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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