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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미숙함으로 심려 끼쳐"..김지영, 전남친 동거·빚투 2년 만 입 열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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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김지영 인스타그램


[OSEN=장우영 기자] ‘왔다 장보리’ 등으로 유명한 아역배우 출신 김지영이 전남친 빚투 폭로 2년 만에 입을 열었다.

김지영은 지난 2023년 1월 채무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김지영의 전 남자친구이자 동거인이라고 밝힌 A씨는 “폭로 안 하려고 했는데 6개월간 고민하고 올린다. 김지영과 동거 했었고 김지영이 가정 폭력으로 가출해 저희 부모님이 빚이 몇 억 있는데도 또 빚을 내서 자취방까지 잡아줬다. 그런데 어느 날 집을 나가 잠적하더니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다며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라. 김지영이 쓴 돈 다 합치면 몇 천 만원은 될 것이다. 죽어도 이 돈을 받아야 겠다”고 폭로했다.

Mnet ‘고등래퍼4’ 출신 이상재 또한 김지영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면서 김지영의 인스타그램에 “내 돈으로 바다 갔냐”, “돈 갚아” 등의 댓글을 남겼다.

당시 김지영은 소속사와 전속계약 종료 후 학업을 이유로 활동을 멈춘 상태였다. 채무 논란이 불거지자 김지영은 “먼저 이번 일로 실망감과 혼란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와 관련한 문제는 현재 부모님과 법적으로 자문 받으며 대응하는 준비 과정에 있다. 설 연휴에 이런 나쁜 소식 전해드려 죄송스럽고 또 죄송스럽다. 다른 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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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인스타그램


이 입장 이후 김지영은 2년 만에 글을 썼다. 2025년 1월 8일 김지영은 이 글을 쓰며 “2023년 1월에 있었던 저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먼저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법적 이유로 인해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수 없는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를 떠나, 저로 인해 실망감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 미숙함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이야기했다.

김지영은 “저는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린 시절 배우로 데뷔해, 감사하게도 많은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과분할 만큼 큰 사랑과 관심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선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라며 “하지만 어린 나이에 시작된 배우 생활로 인한 부담감과 개인적인 어려움, 불안감이 쌓이면서 많이 방황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역시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를 믿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을 위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또한 김지영은 “안 좋은 일에 연루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연기를 사랑했는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성숙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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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인스타그램


김지영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채무 논란에 대해서도 속 시원하게 밝히지 않았고 오히려 ‘연루됐다’는 말로 자신은 해당 논란과 크게 관련이 없다는 느낌을 줬기 때문이다. 문제를 해결하고 소식을 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 2년이나 되는 만큼 이제야 소식을 전했다는 점에서 복귀를 염두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2005년생인 김지영은 2012년 SBS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로 데뷔했다.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시즌2’,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왔다! 장보리’, ‘닥터 이방인’, ‘유혹’, ‘펀치’, ‘내 딸, 금사월’, ‘구르미 그린 달빛’, ‘밥상 차리는 남자’, ‘마성의 기쁨’, ‘손 the guest’, ‘왜그래 풍상씨’, ‘구필수는 없다’ 등에 출연했으며 ‘왔다! 장보리’ 비단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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