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LG 이병규 퓨처스 감독이 8일 신년 인사회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orange@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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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병규가 2군 감독으로 돌아왔다.
이병규 2군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년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친정팀 복귀 소감과 2군 감독으로서 각오를 언급했다.
1997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이병규 2군 감독은 2007~2009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3시즌을 뛰고 복귀했고, 2016년 은퇴까지 LG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17시즌 통산 174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1리 2043안타 161홈런을 기록했다. 이병규 2군 감독의 현역 시절 등번호 9번은 LG의 두 번째 영구결번이 됐다.
은퇴 후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가 2022시즌이 끝나고 삼성 라이온즈로 떠났다. 1군 수석코치와 2군 감독을 역임하고, 2024시즌이 끝나고 야인이 됐다. LG가 다시 영입해, 2군 감독을 맡겼다. 3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LG를 상징하는 유광 점퍼를 입고 온 이병규 2군 감독은 “옷 갈아입는데 기분이 좋더라. 옛날에 처음 입단했을 때 엄청 떨렸는데 오늘은 그런 기분이 아니라 옷을 입으면서 행복했다. 나갔다가 오면 새롭게 입으니까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며 웃었다.
FA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삼성에서 LG로 이적한 최채흥은 이병규 2군 감독에 대해 “(이적하고) 오늘 처음 뵀는데, 얼굴이 더 좋으시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 2025년 선수단 신년 인사회가 열렸다. 올해 새로 합류한 LG 이병규 퓨처스 감독, 송지만 주루 외야수비 코치, 여건욱 재활 코치가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8 /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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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2군 감독은 아직 2군 선수들과는 제대로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 그는 “신인 선수들과 재활 선수들만 보고 기존 선수들은 못 봤다”고 말했다.
LG에서 2군 감독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 이 감독은 “염경엽 감독님도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야구 기본기를 좀 충실하게 준비 해달라고 부탁하셔서 그쪽에 포커스를 맞추려 한다.
이어 "그 다음에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제 마인드도 그렇고, 야구장에서 즐겁게 야구 하는 걸 좋아한다. 과감하고 도전적이고 즐겁게 행복한 야구를 할 수 있게 생각하고 있다. 저보다는 코치님들이 더 많이 바쁘실 것 같다. 코치님들한테 많이 맡기고, 선수들과 교감을 잘 해서 선수들이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소통을 강조했다.
염경엽 감독은 성적과 함께 육성을 강조했다. 육성은 2군에서 주요 목표일 것이다. 이 감독은 “집중 육성으로 키워야 될 선수와 (일반) 육성으로 나눠야 될 것 같다. 1군에 있는 선수들이 전 경기를 소화할 수는 없기 때문에 도와줄 수 있는 인력을 2군에서 만들어내야 한다. 올 시즌에는 그런 선수들이 1군에 좀 많이 올라올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 2025년 선수단 신년 인사회가 열렸다. LG는 1월 말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을 거쳐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LG 이병규 퓨처스 감독이 행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5.1.8 /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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