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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안병훈, 준우승했던 소니 오픈 출격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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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안병훈 / 사진=PG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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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병훈이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소니 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PGA 투어 소니 오픈에 출전한다.

안병훈에게 소니 오픈은 반가움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빼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PGA 투어 통산 5번째 준우승이었다. 첫 승의 꿈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하지만 안병훈은 소니 오픈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찾았고, 2024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2024 파리 올림픽과 프레지던츠컵 등 큰 대회에 출전했고, 국내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한국 팬들과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년이 지나 다시 소니 오픈으로 돌아온 안병훈은 이번엔 생애 첫 PGA 투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안병훈은 "1년 만에 돌아오게 돼 좋다. 소니 오픈에 3년째 출전하는데 가족과 매년 같이 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냈고, 가족들과 함께 머물며 즐겁게 시합을 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만족스러운 2024시즌을 보냈지만, 2025시즌은 다시 원점에서 시작된다.

안병훈은 "작년에는 잘 된 한 해고, 정해둔 목표를 모두 이뤘다. 새해가 찾아오고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다 보니 처음부터 시작하는 느낌"이라면서 "페덱스컵 포인트도 원점에서 시작됐고, 자신감은 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이니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5시즌도 초반부터 좋은 출발을 한다면 안병훈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아쉽게 2등을 했다. 자신감을 많이 심어 준 대회다. 오프 시즌이 지나고 첫 몇 개의 대회를 잘 보내면 스스로가 대견하고 만족스럽다. 오프 시즌을 잘 보낸 보상과도 같은 느낌"이라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잘 치면 좋겠지만 골프는 준비한 만큼 안 될 때도 많다.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매주 내가 하고자 하는 골프를 하면서 열심히 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2025시즌 목표도 밝혔다. 안병훈은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다. PGA 투어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고, 메이저대회 톱5도 목표로 하고 싶다. 특히나 마스터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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