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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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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챔피언 김시우·2024 준우승 안병훈, PGA 투어 소니오픈 이번N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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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시우가 8일 소니오픈 출전을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화상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PGA 투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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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김시우(30·CJ)와 안병훈(34·CJ)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소니오픈 인 하와이’에서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두 선수 모두 특별한 인연이 있는 대회다. 김시우는 2023년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고, 안병훈은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2년 만의 정상탈환을, 안병훈은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8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인터뷰를 갖고 9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7044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잊을 수 없다. 2년 만의 정상 도전이다. 김시우는 2023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4승’을 수확했다. 기억에 남는 가장 큰 이유는 대회 우승이 ‘결혼 선물’이었기 때문이다. 2022년 12월 프로골퍼 출신 오지현과 결혼한 김시우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겸해 왔고,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컵을 품었다. 이번에는 지난해 2월 태어난 아들 테오군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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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지난주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에 출전해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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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2023년 우승했던 대회에 다시 돌아오니 기분이 좋다. 이 대회에 오면 기분이 좋고, 결혼한 직후 우승한 대회여서 다른 대회보다 더 기억에 남는다. 정말 특별하다”며 “지난해 원하는 만큼 플레이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좋은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 우승했던 대회인 만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 아기와 처음 왔는데 그때처럼 좋은 기억을 되살려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우승을 못했다. 대신 ‘꾸준함’을 보였다. 그는 올시즌 좋은 성적을 위해선 무엇보다 빠르게 시즌 ‘첫 우승’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시우는 “지난해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한 플레이를 해 만족스러웠다. 우승이 없어 아쉽긴 하지만 올시즌 우승을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며 “마음 같아서는 몇 승씩 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일찍 첫 우승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찍 첫 우승을 한다면 2승, 3승까지 하고 싶다. 쉽지 않겠지만 1승이 먼저”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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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8일 소니오픈 출전을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화상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PGA 투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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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PGA 투어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자신감도 충분하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김주형을 제치고 ‘우승’을 맛봤다. 올해 목표는 PGA 투어 ‘첫 우승’이다.

안병훈은 “1년 만에 돌아오게 돼 좋다. 소니오픈에 3년째 참가하고 있는데 매년 가족과 함께 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작년에 좋은 성적을 냈고, 즐겁게 플레이했다.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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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지난주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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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작년은 잘 된 한 해였고, 정해둔 목표를 모두 이뤘다. 자신감은 있다. 이제 다시 새 시즌 시작이다”며 “작년 이 대회에서 아쉽게 2등을 했지만 자신감을 많이 심어준 대회다. 오프 시즌이 지나고 첫 몇개 대회를 잘 보내면 스스로가 대견하고 만족스럽다. 올해는 작년보다 잘 치면 좋겠다.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우승’과 함께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목표다. 그는 “목표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다. PGA 투어에서 우승 하고 싶고, 메이저 대회에서 톱5에 들고도 싶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올시즌 많은 대회가 남아있다. 결과나 성적보다는 내 샷과 내 골프를 믿고 있다. 매 대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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