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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PSG는 그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는 6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과 맨유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그는 겨울 유럽 이적시장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이름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24경기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와 뉴캐슬 2개 구단이 수차례 스카우트를 파견해 이를 목격했다. 두 팀은 정보를 문의했고, 앞으로 며칠 동안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와 뉴캐슬은 이미 PSG 측에 영입 의지를 전달했다. 투토 메르카토는 "첫 번째 접촉은 이미 이뤄졌다. 평가액은 약 4000만 유로(약 604억 원)에 달한다. 금액은 협상이 시작되면 바뀔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뉴캐슬은 지난해 여름에도 이강인 영입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뉴캐슬 소식을 다루는 '맥파이 미디어'는 "새로 부임한 폴 미첼 디렉터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그를 '꿈의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전했다. 뉴캐슬은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뛰던 시절부터 그를 눈여겨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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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다. 또 다른 PL 빅클럽인 아스날도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아스날의 1월 이적시장 계획을 전하며 "논의 중인 이름 중 하나는 PSG 공격수 이강인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만 23세의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꾸준히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PSG에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아스날은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 수술로 자리를 비우면서 측면 공격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때문에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을 포착한 것. 하지만 PSG가 높은 몸값과 즉시 이적만을 고수한다면 아스날이 다른 선수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뿐만 아니라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빌바오)와 후반기 등록이 어려워진 다니 올모(바르셀로나) 등도 노리고 있다. 다만 윌리암스의 바이아웃 금액은 5800만 유로(약 874억 원)로 매우 높다. 올모도 여전히 바르셀로나에 남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기에 이강인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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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PSG가 이강인을 쉽게 보내줄 리 없다는 것.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꾸준히 칭찬해 왔다. 그는 최근에도 "이강인은 내가 PSG에 온 뒤로 상승 궤도에 올랐다. 좋은 기록을 갖고 있다. 스트라이커, 윙어, 가짜 9번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라며 "난 이강인을 좋아한다. 그는 훌륭한 태도를 갖고 있고, 그의 경기력은 부인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투토 메르카토도 "PSG가 이강인을 판매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는 계속해서 선발로 나서는 선수는 아니지만, 엔리케 감독의 팀에서 중요한 선수인 것만큼은 분명하다"라고 짚었다.
프랑스 '레퀴프' 역시 PSG가 이강인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에 대한 문의도 여러 차례 받았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8월부터 모든 대회를 통틀어 24경기 출전, 14회 선발 출전한 이강인과 헤어질 생각이 없다. 그는 엔리케 감독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 또한 PSG를 급하게 떠날 마음은 없는 모양새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에 따르면 이강인은 PSG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눈여겨보고 있지만, 단순한 관찰 수준이다. 지금은 팀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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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장 큰 관건은 PSG가 요구하는 높은 이적료다. 디 애슬레틱은 "PSG는 적극적으로 이강인 매각을 모색하고 있지 않다. 그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그는 아시아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2023년 마요르카에서 그를 영입하는 데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32억 원)의 최소 두 배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PSG는 이강인의 몸값으로 최소 4400만 유로(약 664억 원)는 받아내겠다는 생각인 것. 아무리 겨울 이적시장에서 급하게 진행하는 영입이라고 해도 다소 부담될 수밖에 없는 액수다. 심지어 프랑스에서는 PSG가 이강인 판매를 고려하게 하려면 최소 5000만 유로(약 750억 원)의 제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1 16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으며 아스날에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가격표는 꺼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PSG가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임대 계약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면 아스날도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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