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멀티골 폭발…헹크, 벨기에컵 4강행

오현규. 신트트라위던/AFP 연합뉴스

오현규가 멀티골로 소속팀 헹크(벨기에)를 벨기에컵 4강에 올려놨다.

오현규는 8일(한국시각)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스타이언에서 열린 신트트라위던 VV와의 2024~2025 벨기에컵 8강 방문 경기에서 전반 30분에 선제골, 후반 7분에 추가골을 넣었다. 헹크는 오현규의 활약을 앞세워 VV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회 4강에 진출한 헹크는 2020~2021 이후 네 시즌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벨기에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정규리그에서는 선발 출전 기회는 얻지 못하고 18경기에 교체 투입(3골 1도움)됐지만, 벨기에컵에서는 이날까지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10월31일 32강전에서도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어 팀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멀티골로 오현규의 이번 시즌 헹크에서의 공식전 공격포인트는 21경기 6골 1도움으로 늘었다.

헹크는 후반 18분 자카리아 엘우아디와 후반 36분 노아 아데데지 스턴버그의 추가 골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오현규는 후반 33분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됐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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