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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혜성을 영입한 LA다저스가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하면서, 김혜성을 향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해 1월 키움 히어로즈 고형욱 단장과 면담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허락을 받았다. 김혜성은 2024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자격을 얻었다.
그래서 두 달 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 LA다저스와 팀 코리아(한국 대표팀)가 펼칠 연습 경기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실제로 고척스카이돔엔 여러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김혜성을 지켜보기 위해 자리했고, 여기엔 다저스 스카우트도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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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저스 선발 바비 밀러의 154km 패스트볼을 2루타로 연결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강속구 투수들의 공을 충분히 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한국 야수 중에서는 2루수가 돋보였다. 타격이 좋고, 수비할 때 움직임도 좋았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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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매체 'NBC 스포츠'는 "김혜성은 KBO 키움 히어로즈의 2루수이며 한국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월요일 바비 밀러의 96마일 패스트볼을 때려 2루타를 쳤고, 이것은 그가 어떻게 빠른 공을 처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인상적인 쇼케이스였다. 김혜성은 2024년 시즌 후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할 예정으로 오프시즌이 시작될 때쯤이면 흥미로운 중앙 내야수가 될 수 있다"며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선수라는 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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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혜성을 영입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김혜성은 좋은 주루 능력과 다양한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할 수 있으며, 타격 능력도 갖춘 선수"라고 입을 연 고메스 단장은 "우리 스카우트들은 그가 올해 포스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와 경기에서 그가 보여준 역동성과 폭발력이 정말 돋보였다. 그러한 유형의 운동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를 팀에 더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2025시즌 내야 센터라인을 무키 베츠 유격수, 럭스 2루수로 계획해 뒀다.
그런데 7일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하면서 김혜성의 자리가 생겼다.
김혜성은 2루수를 축으로 유격수, 나아가 외야를 소화하는 유틸리티 맨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번 트레이드로 비중이 커졌다.
현재로서는 오른손 타자 미겔 로하스와 플래툰 시스템으로 번갈아 2루수를 맡을 것이 유력하다. 같은 왼손 타자인 럭스가 떠났기 때문에 김혜성의 출전 시간이 올라갈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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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에이전시인 CAA 관계자는 "다저스 외에도 LA 에인절스에서 5년 2800만 달러 제안을 했다. 또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오퍼가 있었으나 선수가 여러 요소를 생각해 다저스행을 결정했다. 꿈의 구단이기도 하고, 같은 CAA 소속인 오타니의 존재 또한 영향을 끼쳤다. 오타니가 미국에서 김혜성을 만나 많은 조언을 해줬다. 그래서 안정감을 느낀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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