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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김혜성 주전 2루수 보인다…다저스 "굿바이 럭스" 신시내티 유망주와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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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혜성의 LA다저스 합류가 다저스 내야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이 됐다.

7일(한국시간) LA다저스는 SNS를 통해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SPN과 MLB닷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저스는 럭스를 신시내티로 보내면서 유망주 마이크 시로타와 신인드래프드 37번째 지명권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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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2016년 다저스에 지명되어 월드시리즈에서 2회 우승했다"며 "다저 블루에서 럭스가 보낸 시간에 대해 감사하다. 신시내티에서 행운을 빈다"고 응원했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가 최근 김혜성을 영입하면서 팀 내야진이 두터워졌기 때문에 이러한 움직임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2루수와 유격수 모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어, 럭스 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라고 이번 트레이드를 분석했다.

이미 미국 주요 매체들은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하면서 럭스를 내보낼 것이라고 일제히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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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6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하며 내야 포지션에 중복된 선수들이 생겨났다. 럭스도 그중 하나다"라며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레이드로 럭스 영입을 알아보고 있다. 럭스 이적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도 지난 4일 "김혜성은 유틸리티 플레이어지만, 주포지션은 2루수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자리는 26명이다.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했다는 건, 기존 선수가 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곧 트레이드로 연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럭스의 자리가 위태롭다며 시애틀과 트레이드에 무게를 뒀다. "김혜성, 무키 베츠, 미겔 로하스, 맥스 먼시, 럭스가 다저스에 다 남는다면 누군가는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할 거다. 이 명단에서는 럭스의 이적 가능성이 제일 높다. 럭스는 성장하는 선수지만,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브랜던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 영입으로 럭스를 비롯한 기존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에 선을 그었지만, 과감한 결정으로 김혜성의 자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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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김혜성은 다저스가 매우 좋아하는 유틸리티 선수다. 그의 존재로 토미 에드먼을 중견수로 기용할 수 있게 됐다. 김혜성이 공격에서도 잘해주면, 장기적으로 백업 유틸리티 이상의 입지를 가지게 될 것이다"라며 "기본적으로 실력이 있는 선수다. 특히 아주 뛰어난 '러너'다. 출루 능력도 좋다. 수비는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받은 김하성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영향력이 있고 다재다능하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어떤 포지션을 맡길지 고민이 될 수 있다"고 김혜성을 높게 봤다.

시로타는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신시내티 내 14위 유망주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다저스로부터 지명받았지만,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이후 2024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었다. MLB.com은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날씬하고 운동신경이 뛰어난 시로타는 흥미로운 능력을 갖고 있다"며 "최고 수준에서 20-20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시로타가 갖고 있는 스피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를 (주전) 중견수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신시내티는 기존 2루수인 조나단 인디아를 캔자스시티로 트레이드하면서 새 2루수 영입을 필요로 했다.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 두 건으로 2루수 전력을 지키면서 선발투수를 보강하는 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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