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9 (목)

김혜성 이 정도였나…"다저스 또 트레이드 할수도" 추가 거래 전망 나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김혜성(26)의 위상이 이 정도였나. 김혜성이 최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 계약에 합의할 때만 해도 그의 주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갈수록 그가 주전을 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혜성은 이미 국내 무대에서 리그 최고의 2루수로 활약했던 선수다. 특히 지난 해 타율 .327 11홈런 75타점 30도루를 기록하며 홈런과 타점 모두 커리어 하이를 작성,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1년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22~2024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3연패를 달성한 것.

물론 김혜성이 국내 무대에서 남긴 커리어 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한 자리를 보장 받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다저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합류하자마자 지난 해 주전 2루수로 뛰었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럭스는 지난 시즌 139경기에 나와 타율 .251 10홈런 50타점 5도루를 기록했던 선수. 다저스는 럭스를 신시내티로 보내는 한편 외야 유망주 마이크 시로타와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으며 거래를 완료했다.

여기에 다저스가 추가로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여전히 다저스의 야수진에는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추가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트레이드 후보로 지목될 선수 3명을 소개했다.

먼저 'MLB.com'은 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한 이후 럭스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한 것을 언급하면서 "다저스가 내야수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고 앞으로 더 많은 움직임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라며 다저스가 추가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이 있음을 이야기했다.

다저스의 분주한 움직임에 김혜성이 주전 2루수를 꿰찰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슈퍼 유틸리티 역할로 기용될 것으로 보였으나 다저스가 럭스를 트레이드하면서 주전 2루수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KBO 리그 시절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세 차례 수상한 선수다"라는 것이 'MLB.com'의 전망.

다저스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김혜성을 비롯해 블레이크 스넬, 마이클 콘포토 등 FA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새로운 전력을 추가하는데 여념이 없다. 그리고 아직 다저스의 전력보강은 끝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MLB.com'은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에서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일본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와 더불어 접전 상황에 내보낼 구원투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40인 로스터에 더 많은 자리를 열어야 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는 곧 기존 전력을 트레이드해서 40인 로스터의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저스의 추가 트레이드 후보는 누구일까. 'MLB.com'은 "잠재적인 트레이드 후보는 3명"이라면서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제임스 아웃맨의 이름을 꺼냈다.

먼저 'MLB.com'은 테일러에 대해 "테일러는 그라운드 곳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공격에서는 부진했다. 이제 4년 60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에 접어들었다. 다저스가 트레이드하려면 거래에 현금을 포함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타격에서 하락세에 접어든 테일러를 '정리'할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이 매체는 지난 해 백업 유격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로하스도 트레이드 후보 중 하나로 언급했다. "로하스 역시 올해 다저스에서 테일러의 역할과 상당 부분 겹칠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러나 다저스가 5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선택한 선수라는 점에서 과연 트레이드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마지막 후보는 바로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이다. 아웃맨은 2023년 151경기에 나와 타율 .248 23홈런 70타점 16도루를 남기며 다저스의 새로운 주전 외야수로 떠올랐으나 지난 해에는 53경기에서 타율 .147 4홈런 11타점 2도루로 부진했다.

'MLB.com'은 "한때 아웃맨이 다저스의 미래에 큰 부분을 차지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그가 다저스에 얼마나 적합한 선수인지는 불확실하다"라면서 "2023년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아웃맨은 지난 해에는 2023년의 성공을 재현하지 못하고 시즌 대부분을 트리플A 구단이 있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보냈다"라며 아웃맨 역시 다저스에서 입지가 불안한 선수임을 말했다. 이미 다저스는 콘포토, 토미 에드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로 외야진 세팅을 완료한 상태. 아웃맨이 올해 다저스에서 주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