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시즌2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며 한동훈과 정우성 이슈 등을 언급했다.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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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이정재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이슈들에 관해 입장을 전했다.
배우 이정재는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더팩트>와 만나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각본·연출 황동혁, 이하 '오징어 게임2') 관련 인터뷰에서 한동훈과 정우성, 래몽래인 분쟁 이슈 등을 언급했다.
최근 이정재와 국민의힘 대표인 한동훈이 고교 동창이며 지난 2023년에 이른바 '갈비회동'을 가진 사실이 재조명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단순 친분일 수도 있지만 당시 두 사람의 인연이 알려지며 이정재가 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정치 테마주로 엮여 주가가 10배가량 폭등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탄핵 부결 사태 등 혼란스러운 시국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에 큰 영향을 끼친 한동훈과의 친분이라는 점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이정재는 한 차례 만난 것뿐인데 사실 이상으로 부풀려져 당황스러웠다는 입장이다. 그는 "말 그대로 동창이라서 밥 한 번 먹은 게 다인데 한동훈이 너무 유명하다 보니 이슈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진이 유출돼 문제가 됐는데 심지어 사진도 우리가 유출한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정재는 "밥 한 번 먹자고 해서 간 식당에서 김치를 했다며 가져가라고 한 팩씩 선물을 받았다. 감사해서 김치라도 들고 사진이나 찍자고 해서 나온 게 해당 사진이다. 당시 한동훈을 따라다니는 열성팬들이 많았는데 식당에서도 우리를 찍어주는 지배인 옆에서 팬분이 사진을 찍었다"며 "이후 알고 보니 그분이 나와 한동훈의 사진 외에도 한동훈이 식당에서 나와 길거리를 걸어가는 사진 등을 찍어 블로그에 올렸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을 따로 뽑아서 기사화가 된 것 같다. 마치 저희 중 한 명이 친분을 과시하려고 한 것처럼 사진을 공개한 걸로 오해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아니다"라며 "더군다나 내가 (한동훈)의 행보에 도움이 될 만한 언급을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이 외에도 최근 선행매매 등 부당거래 의혹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까지 알려져 이미지가 바닥칠 위기까지 맞았다. 이에 앞서서는 래몽래인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대표 자리를 두고 잡음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정재는 "회사를 운영을 하다 보니까 구래몽래인을 인수하는 과정도 생기게 됐고. 그런데 저희의 판단은 지금 너무 영화나 드라마 시장이 위축돼 있다 보니 투자가 대기업에서부터 시작해서 모든 투자 회사들이 다 위축이 돼 있다. 그래서 예전 같은 환경이 아니다 보니까 예전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자본도 필요하고 회사를 매입을 하게 되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정재는 "계약서를 이행하지 않는 상대방의 행동이 돌발상황으로 나오게 되면서 안 좋은 뉴스처럼 나오게 됐다"며 "저희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법원 판결 받아서 다 정상화로 회복을 해서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콘텐츠를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주주로 있을 뿐 경영에 관해서는 선을 긋기도 했다. 이정재는 "사실 내가 경영을 뭘 알겠나. 할 생각도 없다. 전문경영인들이 하는 것"이라며 "내가 회사에 도움이 되는 건 빨리 시나리오를 제작을 하고 기획 아이디어를 계속 만들어내면서 영화든 드라마든 제작해 그들이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계속해서 실명이 거론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은 없을까. 이정재는 "어쩔 수 없지 않나 싶다. 대신 내가 더 오해 없게 설명을 잘하면서 좋은 일을 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다만 절친이자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인 정우성 사생활 논란에 관해서는 '오해 없는 설명' 대신 말을 아꼈다. 이정재는 정우성이라는 주어도 생략하며 "앞으로 잘 해야 되지 않나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더욱더 많이 고민하고 상의해야 할 것 같다"며 "모든 분들이 좋은 쪽으로 좋은 방향으로 결정을 하고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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