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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간) "AC 밀란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전 부인과 재결합 가능성이 생겼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모라타는 4명의 자녀를 두며 잉꼬 부부로 알려졌던 알리카 캄펠로와 7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
파경은 서로에게 아픈 상처를 남겼다. 당시 둘은 사랑이 끝났다기보다 개별적으로 몸과 정신에 상당한 피로를 호소했다. 모라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며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다.
이와 관련해 작년 '에레라 앙 코파'라는 라디오에 출연해 "우울증이나 공황 발작은 매일 밤낮으로 싸워야 하는 것이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다시는 축구화를 신고 경기에 나서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린 적도 있었다"며 "혼자서는 축구화 끈을 묶지도 못했고, 축구화를 신으면 숨이 막히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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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타는 이적을 택했다. 스페인만 떠나면 해결될 것으로 보였다. 지난해 여름 밀란 유니폼을 입은 것도 불안 증세를 이겨내려는 하나의 수단이었다.
다만 해외가 아닌 자국에서 안정된 삶을 원했던 아내를 설득하지 못했다. 캄펠로도 모라타를 따라 떠돌이 생활에 심신이 지쳤을 때였다. 당시 캄펠로도 넷째 아이를 낳은 후 산후 우울증을 겪을 때였는데 또 낯선 이탈리아 생활을 해야하는 건 역부족이었다.
이혼 시점에 캄펠로는 "우리의 사랑 부족이 결별하는 원인은 아니다. 우리 모두 겪고 있는 복잡한 개인적인 순간 때문에 떨어지기로 했다"라고 했다. 모라타도 "불륜과 같은 일은 결코 아니다. 캄펠로는 스페인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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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둘 모두 함께하지 못할 순간에 다달았었는데 지금은 재결합 가능성이 거론된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캄펠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녀들의 방 사진을 게재했다"며 "놀이방 한켠에 모라타 커플이 키스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걸려있다. 아마도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이 살아난 것 같다"고 했다.
캄펠로도 모라타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으나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 디자인한 놀이방"이라며 "지난해 의심할 여지 없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동시에 삶, 우정, 사랑, 일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기도 했다"라고 의미심장한 감정을 표했다.
커리어 내내 빅클럽만 돌아다니며 엄청난 이력을 자랑하는 모라타는 올 시즌 밀란에서 18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기대 만큼의 득점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아내와 재결합하면서 다시 심적 안정을 찾으면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에서 기록한 커리어하이(21골) 페이스를 되찾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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