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후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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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현 회장을 지지한다고 6일 밝혔다.
축구지도자협회는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에 자체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출마한 세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각 후보가 제시한 공약을 면밀히 비교, 검토한 결과 정몽규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몽규 현 회장을 비롯해 신문선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정무 전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의 삼파전으로 치러지는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8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축구지도자협회는 정몽규 후보를 지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 "그간 내부적으로 각 후보의 공약과 자체 검증 지표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검증 과정과 심도 있는 토론을 거친 끝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축구지도자협회가 내세운 다섯 가지 검증 지표는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검증된 경영 능력과 축적된 경험 보유 △제시된 공약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 유무 △축구협회 인적 쇄신을 단행하고 임직원을 서비스 정신으로 재무장할 의지 △전문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현장의 고충을 해결 △축구인을 아우를 수 있는 포용적 인격과 축구협회장에 부합한 리더십 등이다.
축구지도자협회는 "검증 지표를 통해 검증하고 후보가 제시한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정몽규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구지도자협회는 "축구협회 새 집행부의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의제에는 긴밀히 논의하고 협력하겠지만, 축구인의 열망과 기대를 저버리는 정책이나 결정에는 가차 없는 비판과 견제를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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