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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오겜2' 이서환 "안면까지 연기하는 이병헌, 차원 달라" [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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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서환/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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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이서환이 이병헌의 연기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극본/연출 황동혁, 이하 '오징어 게임2') 출연 배우 이서환 인터뷰에서 그는 촬영과 관련한 다양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서환은 5인 6각 게임을 할 때 비석치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원테이크 촬영을 언급하며 "총 다섯 번을 찍었는데 그게 네 번째 그림이다, 성공한 뒤에 스태프들이 CG값을 벌었다고 했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어 "'무궁화' 게임을 할 때 유리는 딱지치기하고 나는 비석을 던지고 그러면서 연습했다"라며 "게임 중에는 5인 6각이 제일 재밌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세트장은 정말 화려했다고. 이서환은 "밖에서 건물을 보다가 세트에 들어갔는데, '스즈메의 문단속'처럼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압도되는 느낌"이라고 했다. 또한 촬영장 내 매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간식을 준비해 주시는 공간을 우리끼리 '주꾸미 매점'이라고 불렀는데, 온갖 과자에 시리얼도 먹을 수 있고 음료 냉장고도 두 개였다"라며 "그건 신기루라 빨리 잊자고 하고 있다"라고 했다.

시즌 3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이서환은 "시즌 2 촬영을 끝내니 3 세트에는 들어갈 수가 없더라, 회식 자리에서도 술에 좀 취했을 때 애들한테 '시즌 3 게임 뭐 나와?'라고 물어보면 얘들이 술이 깬다"라며 웃었다. 이어 "나도 시즌 2 공개되기 전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서 친구들이 다 떨어져 나갔다"라고 자조적으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병대 라인' 강하늘과 호흡은 어땠을까. 이서환은 "그 친구가 정말 싹싹하다, 촬영할 때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면서도 "근데 우리 둘 다 해병대가 아니고 남규 역으로 나온 노재원이 진짜 해병대 출신이라더라, 티를 전혀 안 냈는데… 뒤늦게 알고 민망했다"라고 했다.

또한 함께 연기한 이병헌에 대해서는 "병헌 선배님은 평소에 장난도 치고 애드리브를 하다가도 연기하는 순간 눈을 갈아 끼우는 느낌"이라며 "연기자 입장에서 보면 차원이 다른 느낌이 있다, '안면까지 연기한다고?' 싶더라"라고 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지난달 26일 7화 전편 공개됐다. 극에서 이서환은 성기훈의 친구이자 생활고로 인해 게임에 참여한 박정배 역을 맡았다. 박정배는 극에서 기훈의 조력자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발산했고, 이서환은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해 호평받았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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