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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60)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연이은 말실수가 문제가 됐다.
영국 '미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위기에 놓였다. 영국 축구협회(FA)는 포스테코글루의 발언을 파악하고자 행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4일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당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지며 12위로 추락했다. 경기가 끝난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심판 판정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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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공평하고 균형이 맞았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모든 것이 공평했다면~"이라는 말을 무려 9번이나 반복하며 경기 공정성에 의문을 표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리는 훌륭한 경기를 했다. 축구의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길 자격이 있었다"라며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포스테코글루가 불만을 강하게 표한 것은 뉴캐슬의 동점골 과정이었다. 경기 중 조엘링톤의 핸드볼 상황이 비디오 판독(VAR) 및 온필드 리뷰 없이 골로 인정되었기 때문이다. 주심은 조엘링톤의 손이 자연스러운 위치에 있었고 의도가 없는 접촉이었다고 판단했다. 반면 토트넘은 비슷한 핸드볼 상황에서 반칙이 선언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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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이 다수 결장한 가운데 솔란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경기라면 우리가 이겼어야 했다. 모든 것이 공평하고 균형이 맞았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며 단단히 불만을 표했다.
이에 미러는 "FA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이 심판의 청렴성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편견을 암시했는지 파악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FA 규정에 따르면 감독은 심판의 결정에 대해 의견을 표명할 수 있지만, 심판의 공정성을 의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미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발언이 심판 판정을 겨냥한 것임을 인정할 경우, 터치라인 출입 금지나 벌금과 같은 징계가 부과될 수 있다. 본격적인 수사 착수는 아니지만, 해당 발언의 의중을 파악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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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커리어 사상 가장 화가 난다"라고 말할 정도로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그의 발언이 심판 판정에 대한 정당한 항의인지, 혹은 징계를 받을만한 의도를 담고 있는지에 대한 FA의 판단이 주목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이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4일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언급했다. 그는 양민혁의 출전 계획이 아직 없음을 밝혔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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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 앞두고 열린 이 기자회견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냥 양민혁이 적응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 양민혁은 프리미어리그 경쟁 수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세계 반대편에서 왔다. 토트넘은 그가 적응할 시간을 줄 뿐"이라며 K리그의 수준에 대해 운운했다.
한편 토트넘은 최근 리그 10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뉴캐슬전 패배로 인해 분위기 반전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FA의 조사 결과와 더불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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